[미디어원=박예슬 기자]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 손세이션 ’ 손흥민 (21, 함부르크 SV) 에 대한 관심을 인정했다 .
리버풀의 이안 에어 대표이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 리버풀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그 동안의 뉴스는 사실이다 ” 며 최근 이어진 언론 보도가 사실임을 인정했다.
이안 에어 대표이사는 “ 전세계에서 우리 스카우트들이 활동 중인데 , 아시아 선수에게도 관심이 있다 ” 며 손흥민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
그는 “ 우리는 벤치에 앉아서 유니폼을 파는 선수가 아니라 실제 전력으로 활용할 선수를 원한다 ” 며 “ 리버풀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영국과 독일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다 ” 고 확인했다 .
이어 “ 한국 선수들이 EPL 에 이미 안착해 능력을 입증했기에 관심은 당연한 것이다 ” 고 덧붙였다 .
손흥민은 올 시즌 33 경기 (2 교체 ) 에 출전해 12 골 2 도움을 기록하며 함부르크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 한국 선수로는 1985-86 시즌 ‘ 차붐 ‘ 차범근 이후 27 년만에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에서 한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기록을 남겼다 .
아직 소속팀 함부르크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 블루칩 ‘ 으로 떠올랐다 . 이미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잉글랜드의 토트넘과 리버풀 ,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 같은 세계적인 구단들이 손흥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특히 시즌 후반 연이어 득점을 기록하며 손흥민의 이적료는 최근 몇 달 사이에 1 천 5 백만 유로 ( 약 210 억원 ) 로 폭등했다 .
이와 함께 함부르크 SV 구단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책임을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 (56) 에게 물을 작정이다 .
21 일 ( 현지시간 ) 독일 축구 전문지 ‘ 키커 ’ 에 따르면 함부르크 이사진은 장시간에 걸친 회의를 통해 아르네센 단장의 경질을 논의했다 .
아르네센 단장은 “ 이사진의 어느 누구에게도 그런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 라고 경질설을 부인하고 있으나 구단에선 이미 해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함부르크SV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