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3일 새벽 밀워키전 5승도전…강타선 ‘배짱투’ 통할가


[미디어원=강정호 기자] ‘ 코리안 몬스터 ’ 류현진 (26, LA 다저스 ) 이 23 일 ( 한국시간 ) 새벽 2 시 10 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 밀워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두 번째 5 승에 도전한다 .
올 시즌 9 경기에 선발 등판해 4 승 2 패 평균자책점 3.42 를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4 월에 등판한 6 경기에서 ( 현지시간 기준 ) 평균자책점 3.35 를 기록했고 , 5 월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7 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류현진은 9 경기 선발 등판 중 5 경기가 원정등판으로 홈은 4 경기에 등판했다 . 이번 밀워키 원정 등판이 6 경기로 다저스 선발 중 가장 많은 원정경기에 등판하고 있다 . 원정의 생소한 분위기 탓인지 방문경기 성적은 좋은 편이 아니다 . 1 승 1 패 4.50 이며 , 다저스타디움 안방은 3 승 1 패 2.13 을 마크하고 있어 밀워키 원정 등판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
더욱이 이날 상대할 밀워키 타선은 류현진에게 결코 만만치 않다 . 내셔널리그 타격 10 위 안에 네 선수나 이름을 올렸다 . 타격 선두를 달리고 있는 진 세구라 (0.353) 를 필두로 , 카를로스 고메스 (0.327) 와 아오키 (0.325), 라이언 브론 (0.322) 이 바로 그들이다 . 이들은 모두 밀워키의 상위 타선에 포진돼있다 .
특히 최근 부진한 밀워키 (18 승 26 패 ) 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3 번 타자 라이언 브론은 류현진으로서 정면승부가 어려운 타자다 . 6 년 연속 홈런 30 개 이상에 5 년 연속 100 타점 이상을 작성한 클러치히터이며 슬러거인 브론은 파워와 정교함을 갖춘 선수다 . 현재 성적은 타율 0.322 홈런 8 타점 29 개를 기록 중이다 .
밀워키 타선은 분명 강하다 . 하지만 밀워키는 안정된 마운드를 구축하지 못해 평균자책점 4.48 로 내셔널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 밀워키는 피안타율 (0.270) 과 피홈런 (53 개 ) 모두 리그 최하위에 머무는 중이다 .
다저스의 이번 애틀랜타 , 밀워키 원정 6 연전을 ‘ 행크 애런 투어 ‘ 라고 부른다 . 홈런킹 행크 애런이 밀워키 브레이스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밀워키 브루어스 등에서 23 년을 활약하며 홈런 755 타점 2297 개를 작성했기 때문이다 . 류현진이 행크 애런 투어에서 5 승을 거두고 , 위기에 봉착한 다저스 (18 승 26 패 ) 를 구원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