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강정호 기자)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 올 여름 전국 해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쓰레기는 페트병 (PET)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
이 같은 사실은 ‘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공동체포럼 ’ 이 피서 절정기인 지난 8 월 2 일부터 4 일까지 3 일간 개최한 ´2013 한국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 ´ 의 해변 쓰레기 분류 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
강원 속초 , 경북 포항 월포 , 인천 을왕리 , 충남 대천 , 부산 송정 , 제주 함덕 등 전국 6 개 해변에서 실시한 해변 쓰레기 분류 조사에 따르면 페트병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 (26.5%) 에 이어 전단지 등의 종이 (19.0%), 비닐 (14.6%) 이 해수욕장 쓰레기의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고 , 금속 (8.8%), 음식물 쓰레기 (8.3%), 스티로폼 (8.2%), 유리 (4.5%), 피복 (3.2%) 담배꽁초 (1.3%) 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 .
페트병은 2012 년 (23.9%) 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쓰레기 발생량을 나타냈다 . 또한 스티로폼과 피복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각각 지난해 4.8%, 2.6% 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
쓰레기 유형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남 대천 , 부산 송정 해변은 페트병이 , 강원 속초 해변는 종이가 , 제주 함덕 해변은 담배꽁초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번 조사는 한국 필립모리스 ㈜ 가 후원하는 ‘2013 한국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 ( www.cleanbeach.co.kr )’ 에 참가한 180 여 명의 자원봉사원이 8 월 2 일부터 3 일간 수거한 약 4 만 3 천 리터의 쓰레기를 집계 , 분석한 결과이다 . 또한 피서객들에게 나눠준 광분해성 쓰레기봉투도 함께 수거하여 결과에 포함시켰다 .
이 밖에도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공동체포럼은 ‘2013 한국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 ’ 기간 동안 강원 속초 해변에서 바다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환경사진전과 재활용쓰레기 작품전도 개최하여 피서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