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전복’ 지리적표시 신규 등록…도내 등록 품목 총 15개

[미디어원=정인태 기자] 전라남도는 ‘ 해남 전복 ’ 이 수산물 지리적표시 신규 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도내 등록 품목이 총 15 개 ( 전국 19 개 품목 ) 로 늘어났다고 30 일 밝혔다 .

‘ 해남 전복 ’ 은 온화한 기후와 넓은 갯벌로 이뤄진 영양분이 풍부한 곳에서 생육돼 맛과 영양에서 타 지역 생산품과 차별이 있다는 사실을 국가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

전남도는 지난 2007 년부터 도내 우수 수산물 및 지역 특산물에 대해 지적재산권 확보 및 브랜드가치 창출을 위한 지리적표시 등록을 추진해왔다 .

지금까지 완도 5 개 품목 ( 전복 · 미역 · 다시마 · 김 · 넙치 ), 보성 1 개 품목 ( 꼬막 ), 장흥 3 개 품목 ( 키조개 · 김 · 매생이 ) 해남 2 개 품목 ( 김 · 전복 ) 등 총 15 개 품목을 등록 완료했으며 , 이는 전국 19 개 품목 중 15 개 품목으로 전국 80% 를 차지하는 규모다 .

또한 고흥 굴 · 김 , 여수 여자만 새고막 · 홍합 , 신안 전복 , 영광 뱀장어 , 강진 개불 등 7 개 품목도 등록을 추진 중이다 .

수산물지리적표시제도는 지리적 특성을 가진 우수한 수산물 및 수산가공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지리적 명성을 키워 생산자 소득을 증대하는 제도다 . 수산물지리적표시 등록 시 등록 지명 ( 완도전복 · 보성꼬막 등 ) 을 상표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등 지적재산권이 법률적으로 보호된다 .

양근석 전남도 해양생물과장은 “ 도내 우 수수산물의 지리적표시등록 확대 및 등록 품목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도내 우수 수산물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시장경쟁력을 키워 어업인 소득을 증대할 계획 ”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