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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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중국인 최대 방문지는 ? ‘ 한국 ’
– 중국 방한객 중 70% 가 女 … “ 한국은 쇼핑 천국 ”

[미디어원=진보라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 씨트립 (Ctrip)’ 이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시장분석과 전망 등을 내놓으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이에 국내 중국여행 관련 업체들이 긴장하는 가운데 향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씨트립은 전 세계 회원수가 1 억 4,000 여 명에 달하며 , 중국 전역의 주요도시에 17 개 지점 , 총 2 만 3,000 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다 . 인 ∙ 아웃바운드 여행 업무를 종합적으로 운영하며 자유여행 , 허니문 , 인센티브 , 휴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지난 2003 년 나스닥에 상장된 씨트립은 올해는 투어스포펀 (ToursForFun) 투자를 통해 북미지역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세계시장으로 급속히 성장해 가고 있다 . 이어 이달 중순 한국사무소 오픈을 알린 씨트립은 아 · 태지역에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

또한 한국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한 · 중 양국 간의 여행 동향 및 시장 분석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인다 .

▲ 올해 중국인 최대 여행지 ‘ 한국 ’ 으로 전망

올해 한국이 태국을 제치고 최대 중국인 해외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Ctrip) 이 밝혔다 .

씨트립은 올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1 년 전보다 40% 증가한 560 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역인 제주도의 중국인 무비자 정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실제 제주도를 찾은 중국 방문객은 지난해 181 만 명을 기록했다 .

또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역인 태국 470 만 명을 제치고 , 올해는 한국이 1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 이어 중국 방한객 70% 가 여성으로 한국은 쇼핑을 원하는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라고 설명하고 , 방한객 중 1980 년 이후 출생자인 빠링허우가 61%, 90 년대 이후 출생자인 지우링허우도 20% 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

한편 씨트립은 직항노선 확대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은 계속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