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정인태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부의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행객의 관심이 해외에서 국내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
SK 플래닛은 최근 5 주간 (6 월 1 일 ∼ 7 월 6 일 ) 여름휴가 관련 국내 소셜 버즈 ( 블로그 · 트위터 등 짧은 글 ) 40 만건을 분석한 빅데이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 국내 여행 ’ 에 대한 언급이 3 만 1752 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 해외여행에 대한 언급은 2 만 5551 건으로 7.6% 감소했다 . 긍정적인 언급이 차지하는 비율도 국내 여행이 96.9% 로 해외여행의 92.5% 을 앞섰다 .
국내 여행에 대한 긍정적 언급 가운데 ‘ 다양하다 ’, ‘ 편안하다 ’ 등 여행 품질에 관한 언급이 늘고 , ‘ 싸다 · 저렴하다 ’ 등 경제성에 대한 언급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 이는 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더 이상 특별한 체험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또 레저 활동인구 증가로 캠핑 , 등산 등 아웃도어 스타일의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과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인 일본 , 동남아 등이 원전 사고나 치안 및 안전사고 등으로 기피 대상지역이 된 점이 지적됐다 .
지역별로 보면 체험 요소가 많은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고 부산 , 서울 , 강원도 , 경주가 주요 관심 지역으로 꼽혔다 .
유형별로는 조용한 휴가나 휴양을 원하는 사람보다 역동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휴가에 대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여름휴가와 관련한 키워드 빈도에서 ‘ 힐링 ’ 은 지난해보다 34%, ‘ 휴식 ’ 은 53% 줄었다 . 반면 ‘ 체험 ’ 은 42% 이상 늘어나 대표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 ‘ 바이크 ’ 는 101%, ‘ 캠핑 ’ 은 71% 나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