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진보라 기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그룹의 계열사인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가 2014 년도 상반기 매출 38.5%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
에어아시아 엑스는 최근 발표한 2014 년도 상반기 실적에서 작년 상반기 대비 38.5% 증가한 총 매출 14 억 2,000 만 링깃 ( 약 4,570 억 원 ) 을 기록했다 . 이는 124 억 8,000 만 유효좌석 킬로미터 (ASK) 와 103 억 8,000 만 유상여객 킬로미터 (RPK) 로 각각 작년 상반기 대비 53%, 53.3% 증가라는 폭발적인 질적 성장세 덕분이다 . 또한 에어아시아 엑스는 2014 년 상반기 평균 탑승률이 83.1% 를 기록해 다시 한 번 80% 이상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유지했다 .
에어아시아 엑스가 항공기 추가 도입을 통해 나고야 , 시안 , 충칭 등에 신규노선을 취항하고 , 서울 , 시드니 , 멜버른 , 타이페이 , 도쿄 등 핵심노선을 증편해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양적 성장을 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 더불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 2 청사 (KLIA 2) 로 이전하면서 간편 환승 노선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도 더 많은 승객유입에 도움이 됐다 .
에어아시아 엑스 아즈란 오스만 – 라니 대표는 “2013 년 4 분기에 항공기를 다수 도입 후 1 년이 되어가기 때문에 곧 유효좌석 킬로미터당 수익도 흑자전환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 올 하반기에는 글로벌 유가 및 아시아 지역 환율 안정이 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은 더욱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 고 전망했다 .
그는 또 “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도 지난 6 월 취항 이후 3 개월 동안 서울 – 방콕 노선에서 88% 라는 놀라운 탑승률을 기록했다 ” 며 “ 앞으로 더 많은 신규 항공기를 도입해 신규노선을 취항하고 핵심노선을 증편해 양적인 성장을 지속해 갈 것 ” 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