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정인태 기자) 세계를 여행할 때 ‘ 첫인상 ‘ 이 되는 각국 공항 수준을 평가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
최근 여행전문 사이트 ‘ 가이드 투 슬리핑 인 에어포트 ‘ 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최고 · 최악의 공항을 선정해 발표했다 .
지난해 9 월부터 올해 8 월까지 각국 여행객들의 투표를 통해 이루어진 이 조사에서 세계 최고의 공항은 싱가포르의 창이공항이 선정됐다 . 또한 우리나라의 인천공항 역시 그 뒤에 랭크돼 세계 최고수준 임을 재확인했다 . 이 조사는 각국 공항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시설상태 , 편안함 , 청결 , 고객 서비스 등의 항목에 점수를 매겨 평가된다 .
3 위는 핀란드의 헬싱키 공항 , 4 위는 독일의 뮌헨 공항이 올랐으며 쿠알라룸푸르 공항 ( 말레이시아 ·6 위 ), 홍콩 공항 (7 위 ), 도쿄 하네다 공항 ( 일본 ·8 위 ) 등이 뒤를 이어 아시아 공항의 평가가 높게 나왔다 .
최고의 공항이 있으면 최악의 공항도 있는 법 . 세계 최악으로 선정된 불명예 1 위는 여행객들은 " 마치 감옥같다 . 공항 내 · 외부에 도둑들이 넘쳐난다 " 고 평가했다 .
2 위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제다 킹압둘아지즈 공항으로 여행객들은 " 서비스는 기대하기 힘들며 무례한 공항 직원에 철제 의자까지 모두 불편하다 " 고 혹평했다 . 뒤를 이어 " 우리 동네 버스터미널 같다 " 는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이 올랐다 .
눈길을 끄는 것은 세계 최악의 공항에 서구 선진국들의 공항도 대거 포함된 점이다 . 파리 보베 국제 공항 ( 프랑스 · 공동 6 위 ),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 ( 독일 · 공동 6 위 ), 베르가모 공항 ( 이탈리아 ·8 위 ), 베를린 테겔 공항 ( 독일 ·9 위 ),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 ( 미국 ·10 위 ) 이 그 주인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