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강정호 기자) 환경부 ( 장관 윤성규 ) 가 ‘제 6 회 그린시티 ( 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 ) ’ 공모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도 안성시를 포함해 기초자치단체 6 곳을 그린시티로 선정했다 .
국무총리상은 전남 순천시와 경남 거창군이 , 환경부장관상은 경기 안산시 , 제주 서귀포시 , 인천 부평구가 각각 수상했다 .
그린시티에 선정된 지자체 6 곳은 환경 , 생태 , 도시 , 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그린시티 평가단이 1 차적으로 서류와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그린시티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
대통령상을 수상한 안성시는 도심 속 물 (Blue), 녹지 (Green), 바람 (White), 토양 (Gold) 을 주제로 한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도시 생태계 복원은 물론 시민에게 친환경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여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금석천 생태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금석천 복원사업은 근처 비봉산에서 발견된 대모잠자리 , 풍뎅이의 복원된 생태 네트워크를 금석천으로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했다 .
생태하천복원사업 , 하수관거 차집공사 , 갈대군락지 , 조류서식지 조성 , 생태띠녹지 등의 사업을 추진해 단절된 도심의 하천생태계와 비봉산의 생태계의 연결을 시도했다 .
또한 , 복원사업으로 조성된 녹지 , 갈대군락지 , 산책로는 시민의 친환경 휴식공간이자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돼 안성시의 명물이 됐으며 주민 환경복지의 우수사례로도 평가받았다 .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순천시는 도심의 팽창을 막고 세계 5 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자 도심과 순천만 사이 완충지대로 정원을 조성해 우리나라 최초의 정원축제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국무총리상을 공동 수상한 거창군은 농촌이라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마을 도랑을 깨끗하고 생태적인 생활공간으로 회복하여 농촌의 공동체적 삶의 중심으로 되돌리는 생태복원사업을 펼친 것이 호평을 받았다 .
특히 ,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를 생태수로와 습지로 유입시켜 자연정화를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대곡천 생태복원사업으로 깃대종인 꼬리명주나비가 대곡천으로 돌아오는 성과도 거뒀다 .
이 외에도 경기 안산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 재 ) 에버그린 21 설립·운영’ , 제주 서귀포시는 ‘탄소 없는 섬 , 녹색도시 서귀포’ , 인천 부평구는 ‘굴포누리 생태체험장 조성·운영’ 사업 등을 추진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환경부는 그린시티로 지정된 자치단체 6 곳에 환경친화적인 지방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 시상금 외에 KTX 광고 등 그린시티 지자체에 대한 홍보 , 해외 우수환경 자치단체 견학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제 6 회 그린시티’ 시상식은 16 일 안성시의 안성맞춤랜드 남사당공연장에서 열리며 환경부장관 , 안성시 국회의원 , 수상지자체장 , 환경단체 , 안성시민 등 700 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번 그린시티 지정 지자체가 국민 행복을 완성하는 환경복지와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그린시티’ 지정제도는 지자체의 환경관리 역량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시책 발굴을 이끌기 위해 2004 년부터 도입해 2 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6 회를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