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칼리보에서 ‘아티아티한’ 페스티벌 열려

(미디어원=정인태 기자) 필리핀관광청은 내년 1 월 10 일부터 19 일까지 10 일간 , 필리핀 축제의 어머니로 불리는 ‘ 아티아티한 ’ 페스티벌이 보라카이의 관문인 칼리보 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

‘ 아티아티한 ’ 페스티벌은 필리핀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화려한 축제 중 하나로 칼리보의 수호성인 산토니뇨 ( 아기 예수 ) 와 13 세기 보르네오에서 이주해 온 10 명의 족장과 아티족의 왕 사이의 토지 거래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

축제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온 몸에 원주민 부족처럼 숯칠을 하고 , 전통의상과 토속 액세서리로 치장하며 페스티벌을 즐긴다 . 또한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거리에서 흥겨운 음악에 맞춰 격렬한 춤을 춘다 . 이때 " 할라 비라 ! 푸에라 파스마 ! 할라 비라 ! 비바 산토 니뇨 ! (Hala Bira! Puera Pasma! Hala Bira! Viva Santo Nino!)" 를 외치면서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고 아기 예수를 기념한다 . 축제 마지막 날에는 칼리보 성당에서 출발하는 횃불 퍼레이드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

마리콘바스코 – 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 아티아티한 페스티벌은 필리핀 축제의 어머니라고 불릴 정도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구경거리를 선사한다 ” 며 “ 국내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보라카이섬도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아티아티한 페스티벌도 즐기고 필리핀의 아름다운 화이트 비치도 즐길 수 있는 기회 ” 라고 전했다 .

한편 , 필리핀항공은 인천에서 매일 2 회 , 부산에서는 주 4 회 칼리보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 공항에서 축제가 열리는 칼리보 광장까지 차로 10 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다 . 칼리보국제공항에서 약 2 시간 15 분 이동하면 화이트샌드 비치와 최고급 리조트를 즐길 수 있는 필리핀의 지상 낙원 보라카이섬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