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해외건설, 60 억 불 수주 , 우려와 달리 전년보다 61% 증가
(미디어원=김인철 기자) 국토교통부 ( 장관 서승환 ) 는 우리나라 해외건설의 금년 1 월 수주액이 60 억 불을 기록하며 당초 우려를 넘는 깜짝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
2015 년 국제유가 하락을 포함한 4 저 ( 低 ) 현상 ( 低 유가 , 세계경제 低 성장 , 엔 低 , 유로화 低 ) 등으로 수주 여건이 매우 악화된 상황에서도 전년 1 월 수주액 (37 억 불 ) 대비 61%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
최근 5 년간의 1 월 수주액은 2014년 37억불이 최고 기록이다.
수주액의 대부분 (97.8%) 은 중남미 또는 아시아 지역에서 차지하고 있으며 , 이는 한 – 아세안 (ASEAN) 특별정상회의 , 지속적인 수주지원단 파견 등 “ 건설외교 ” 와 우리 기업들의 신시장 개척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
중남미가 38 억 5 천만 불로 전체 수주액의 64% 를 차지하는 성과를 기록했고 , 아시아도 20 억 불로 34% 를 점유했다 .
반면 ,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전반적인 사업추진 지연 분위기 속에 주요 프로젝트들의 입찰이 연기됨에 따라 2 천 8 백만 불 수주에 그쳤다 .
유망 신시장국과 주요 수주 전략국 ( 베트남 등 ) 에서 발주되는 대형 가스설비와 발전소 공사 등을 수주하며 플랜트 분야에서 강세 (55 억 4 천만 불 , 92%) 를 보였다 .
국토교통부는 2015 년 해외건설 수주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나 , 주요 프로젝트의 발주 계획 등 해외건설 동향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며 동시에 신시장 개척 및 공종 다변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먼저 기재부 , 금융위 등 관련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의 협력으로 금융지원을 강화해 해외건설 진출 촉진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또한 , 지난 해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에 ‘ 한국형 신도시 모델 ’ 을 수출한 경험을 발전시켜 금년에는 세계은행 (World Bank) 등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신흥국 도시개발사업 발굴에 더욱 힘씀으로써 향후 우리 기업들이 복합 공종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아울러 중남미개발은행 (IaDB) 과 공동투자 협력 MOU 체결을 통해 투자개발사업 발주비중이 높은 신흥 중남미 시장 진출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
이밖에도 개도국 인프라개발 마스터플랜 사업 , 투자개발사업 타당성조사 지원 , 시장개척자금 지원 등 해외건설 진출 촉진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
송석준 건설정책국장은 “ 해외건설 진출 50 주년을 맞는 금년 , 경제혁신 3 개년 계획에 맞춰 정부는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해외건설 · 플랜트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우리 기업과 함께 신시장 개척을 위한 ‘ 콜럼버스의 항해 ’ 를 계속해 나갈 것 ”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