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나무 귀에 익숙한 이름은 아니다. 나무인삼으로 불리우며 최근 매스컴을 통해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황칠나무다. 불로초로 유명한 진시황까지도 탐냈다고 하는 것이 바로 황칠나무이며,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으로 분류되는 나무다.
황칠나무는 우리나라 남쪽 지역인 전라남도 해남과 장흥 완도와 제주도에서자라는 녹활엽수이자 우리나라 고유수종으로 그 가치가 더욱 높다.
황칠나무의 수많은 약리작용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항당뇨, 항산화작용, 항고지혈증, 면역력증진, 숙취해소, 피로회복, 간세포보호, 변비치료 및 예방 등의 효능과 아토피에도 좋다고 하니 실로 그 효능이 탁월하다.
지금까지 거의 멸종된 것으로 알고 있었던 황칠나무가 자생하는 것을 발견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 동안 헛개나무나 여느 나무에 비해 우리가 귀에 익숙지 않았다.
한편으론 걱정도 된다. 이 귀중한 나무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얼마 되지 않는 개체 수 마저 급격히 줄어 드는건 아닐까 하고 걱정을 하지만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는 황칠 육성에 대단한 열의를 가지고 있다.
황칠나무의 효능 첫 번째 간 기능을 개선한다.
황칠나무는 숙취 해소, 피로 회복, 각종 해독작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 특산품 황칠의 생리활성 연구 : 백운봉 논문 : p31, p37’에 따르면, 황칠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GOTㆍGPT(둘 다 간세포에 있는 효소로서 이 수치는 간세포의 염증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됨)와 ALP(알칼리성 포스파타아제 : 체내 효소로서 그 수치가 높을 경우 간기능, 뼈 등의 질환을 의심)의 현저한 감소를 보여 술에 의한 간 손상 보호 효능이 매우 탁월하고, 또한 간세포의 MDA(말론디알데하이드 : 발암물질의 일종) 농도의 유의성 있는 감소를 보였으며, 과산화지질(불포화 지방산이 산소를 흡수하여 산화된 물질로서 노화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됨) 생성을 50% 이상 억제하여 간 보호 효능이 있다고 한다.
황칠나무의 효능 두 번째, 항균ㆍ항미생물 작용을 한다.
황칠나무는 식중독과 말라리아에 효능이 있다. 또한 황칠나무는 병충해와 공해에 강하다고 한다. 다른 벌레들은 얼씬거리지 않는데 재미있게도 장수하늘소만은 접근을 한다고 한다.
병원균 또는 식품의 부패에 관여하는 균들에 대하여 항미생물 활성이 인정되었고, 또한 조선일보 2009년 4월 10일자 기사도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결과를 인용하여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비브리오균 등의 생육을 저해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외국 의학 저널 <Phytother Res 2009 Apr 15>에도 항말라리아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되었다.
황칠나무의 효능 세 번째, 항암 작용이 있다.
전남대 연구보고서, 농림부 발행 : 황칠의 안정적 생산기술개발 및 황칠나무 기원의 생리활성물질 탐색 : p63~65, p81에 따르면, Hep3B(간암 세포), MCF7(유방암 세포), A549(폐암 세포), AGS(위암 세포), HL-60세포(백혈병 세포)에 대하여 생육 억제 활성을 측정한 결과, 기존의 항암제로 잘 알려진 retinoic acid(레티노익산)과 비슷한 정도의 효능을 보였다.
황칠나무의 효능 네 번째, 항산화 작용을 한다.
황칠나무는 노화 방지, 피부 미백, 주름 방지, 각종 질병의 예방 효과가 있다. 호흡으로 들여 마신 산소 중 일부분은 활성산소라고 하는 유독물질로 전환되어 면역체계를 파괴하고 노화 및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황칠나무 추출물의 항산화 기능성에 관한 연구 : 문창곤 논문 : p13, p17에 따르면, 황칠 추출물의 활성산소 소거 능력을, 항산화 능력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기존의 녹차/보이차/목통/골담초와 비교한 결과, 비슷한 정도의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한다.
또한 한국 특산품 황칠의 생리활성 연구 : 백운봉 논문 : p51에 따르면, 황칠 추출물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kojic acid(코직산 : 1980년대부터 이용되어온 대표적인 미백 소재)보다 월등한 미백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황칠나무효능 다섯 번째,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각종 성인병을 야기시키는 원인들에 대해 황칠나무를 통해 조기의 면역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 전남대 연구보고서, 농림부 발행 : 황칠의 안정적 생산기술개발 및 황칠나무 기원의 생리활성물질 탐색 : p63, p82에 따르면, 황칠 추출액은 T세포와 B세포(인간의 면역세포)의 생육을 촉진시키고, IL-6와 TNF-α(혈액 면역촉진성 인자) 증진 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또한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09년 4월 9일 "황칠나무 추출물에 대한 기능성과 약리효과를 분석한 결과 추출물을 세포 처리했을 때 면역기능 담당 세포인 T 림프구 활성도가 처리하지 않았을 때보다 일주일 동안 최대 2.5배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황칠나무효능 여섯 번째, 뼈와 치아의 재생 작용을 한다.
충치/치주질환, 골다공증, 관절염에 효능이 있고 조골세포 증식을 도와 어린이 성장을 촉진하며. 한국 특산품 황칠의 생리활성 연구 : 백운봉 논문 : p37, p42~43에 따르면, 황칠나무 추출물이 치주인대(치아와 치조골을 중간에서 연결) 세포의 증식을 현저히 촉진시켰고(황칠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하여 14일째 약 3배), 치주인대 세포의 조골세포로의 분화를 촉진시켜 뼈 재생 촉진효과를 나타냈으며, 뼈 표면에 칼슘의 침착을 촉진시킴으로써 뼈 강도의 증가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이밖에도 황칠나무의 뛰어난 효능에 대해 열거해 드리자면 끝이 없다. 가히 만병통치약이오, 불로장생초라 할 수 있다.
황칠나무 간편하게 음용하는 방법
일반적으로 끓여 먹을 땐 황칠나무 20~30g(큰 한주먹)을 물에 씻은 후, 2~3L에 넣고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옮겨서 20~30분정도 더 끓인다.
이렇게 끓인 물은 냉장보관 하시면서 식수대용으로 음용한다.
진하게 드실 분은 물이 1/2~2/3으로 줄어 들 때까지 끓인 후 하루 3잔정도 드시면 좋다. (기호에 따라 꿀을 가미해서 음용해도 좋다.)
김보균
제주약용식물연구회장 / 마루영농조합법인 대표 / 무농약 유기농 힐링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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