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정현철 기자) 서울시가 본격적인 봄맞이 나들이가 시작되는 4 월을 맞아 시민들이 한강공원 전역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수 , 암벽 등반 , 전시 · 공연 , 문화장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30 일 소개했다 .
우선 4 월 1 일 ( 수 ) 부터 ‘ 반포 달빛무지개 분수 ‘ 와 ‘ 여의도 물빛광장 분수 ‘ 가 가동돼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기고자 하는 연인들에게 안성맞춤인 광진교 8 번가 , 뚝섬자벌레에서 전시 · 공연이 시작된다 .
또 스포츠를 즐기는 시민들은 뚝섬한강공원에 가면 드라마 ‘ 시크릿가든 ‘ 의 하지원과 윤상현처럼 멋진 암벽 등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 이 밖에도 한강 곳곳에서 한강 문화장터가 진행된다 .
먼저 4 월 1 일 수요일 ▲ 반포 달빛무지개 분수 ▲ 여의도 물빛광장 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며 봄을 맞은 한강의 포문을 연다 .
분수 가동은 ▲ 달빛 무지개 분수 ( 평일 12:00, 20:00, 20:30, 21:00 이며 주말엔 19:30 1 회 추가운영 ) 는 1 회에 20 분씩 ▲ 여의도 물빛광장 분수 ( 평일 12:00, 17:00, 18:00, 19:00 이며 주말엔 20:00 에 1 회 추가운영 ) 는 1 회에 30 분씩이다 . 자세한 분수 가동시간 및 분수별 특징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 http://hangang.seoul.go.kr ) 또는 기전설비 2 과 (02-3780-0653, 0691) 로 문의하면 된다 .
드라마 ‘ 시크릿가든 ‘ 에서 하지원 ( 길라임 ) 과 윤상현 ( 오스카 ) 이 함께 암벽등반 하는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던 한강의 대표명소인 ‘ 뚝섬 인공암벽장 ‘ 이 4.1( 수 ) 부터 개장하고 11 월 말까지 무료 이용은 물론 무료 입문교육을 실시한다 .
4.1( 수 ) ∼ 11.30( 월 ) 까지 8 개월간 실시되는 인공암벽타기 무료입문교육은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시민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
교육은 매주 2 회 ( 수 , 금요일 ) 실시하며 ▲ 4, 5, 7, 8, 10 월은 체험위주의 실기교육인 초급과정 ( 장비사용법 , 하강법 , 매듭법 등 ) ▲ 6, 9, 11 월은 중급과정 ( 드롭니 , 트위스트 , 다이너 , 런지 등 ) 을 운영한다 .
이용자들은 안전을 위해 암벽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만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으며 보험 미 가입자는 등록하는 과정에서 저렴한 가격 (6 ∼ 7 천원 내외 ) 으로 단기 보험 (1 일 가능 ) 에 가입할 수 있다 .
서울시는 연 3 ∼ 6 회 전국 규모의 암벽등반 대회를 유치하는 등 암벽등반 저변 확대 및 볼거리 문화 제공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뚝섬 인공암벽장을 암벽등반 동호인들의 활동 중심 무대로 만들 계획이다 .
뚝섬한강공원 인공암벽장은 한강의 대표적인 레포츠 시설로서 ‘ 폭 40m, 높이 15m, 5 면 ‘ 으로 구성되어 있다 . 암벽등반 장비를 갖추고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
이용시간은 오전 9 시부터 저녁 9 시까지이며 높이 3m 이하인 볼더링 암벽은 암벽화만 있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 정규 코스인 빌레이 암벽 (3m 이상 ) 은 안전벨트 등 개인 안전장비를 구비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
한편 암벽등반은 부주의 시 신체 상해는 물론 사망까지 초래될 수 있는 위험한 운동이므로 반드시 안전장비를 구비하고 2 인 1 조로 등반해야 하며 현장 안전요원의 등반 안내에 따르지 않을 경우 퇴장을 당할 수도 있다 .
뚝섬한강공원은 지하철 7 호선 뚝섬유원지 역 3 번 출구와 이어져 있으며 인공암벽장까지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 암벽장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암벽장 관리사무실 (010-3302-7255) 로 문의하면 된다 .
이 외에도 한강공원 곳곳에선 음악공연 , 영화상영 ,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
‘ 뚝섬 자벌레 ‘ 에서는 4 월 내내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계속 진행한다 . 4.2( 목 ) 부터 9( 목 ) 까지 일주일간 인문학 ‘ 김춘추 시인의 ‘ 꽃 ” 을 주제로 한 어린아이들의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 총 30 여 점의 평면조형 및 설치미술 작품들을 통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감상할 수 있다 .
4.14( 화 ) ∼ 18( 토 ) 까지는 광진문인협회 소속 시화 창작자들이 선보이는 시화전을 감상할 수 있다 . 전시와 연계한 특별행사로 4.18( 토 ) 16:00 ∼ 19:00 에는 시민이 참여 가능한 시낭송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4.20( 월 ) ∼ 30( 목 ) 에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11 일 동안 지적장애인의 눈으로 바라본 ‘ 아름다움이 가득한 세상 ‘ 이라는 주제의 특별한 사진전이 열린다 .
이에 더해 2 층 ‘ 책읽는 벌레 ( 작은도서관 )’ 에서는 4.10( 금 ) ∼ 19( 일 ) 10:00 ∼ 18:00 까지 세상에 하나뿐인 이색적인 리본공예 전시 ‘ 엔젤라잇의 숨쉬는 리본 ‘ 전시를 진행한다 . 리본으로 만든 봄내음을 한가득 담은 화관 , 음식물 모형 등 신기한 작품들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
전시뿐만 아니라 특별한 공연도 진행한다 . 4.4( 토 ) 15:00 ∼ 18:00 에는 전국대학생재즈페스티벌 추진위원단이 기획하는 ‘ 꽃과 함께하는 재즈공연 ‘ 을 선보인다 . 총 35 편의 화사한 음악공연과 꽃을 활용한 보디페인팅 , 엽서제작 , 캐리커처 등의 모든 시민이 참여 가능한 무료 체험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
자유롭게 공연도 보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온몸으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 자벌레 전시 관람시간은 10 시 ∼ 24 시까지이며 지하철 7 호선 뚝섬유원지역 3 번 출구를 이용하면 전시관이 바로 연결된다 .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가능하며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 http://hangang.seoul.go.kr ) 또는 전화 (02-3780-0517) 로 문의하면 된다 .
특별한 전시장 , 특별한 전시를 관람하고 싶다면 교각하부 전망대인 ‘ 광진교 8 번가 ‘ 로 가보자 . 4 월 한 달간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4.1( 수 ) ∼ 15( 수 ) 까지 진행하는 ‘ 광진교 8 번가의 산책 ‘ 이종우 개인전은 산책을 테마로 한 20 여점의 서양화 작품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