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밑그림 나왔다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 밑그림 나왔다


(미디어원=강정호 기자) 국민안전처 ( 장관 박인용 ) 는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3.31( 화 ) 국무회의에서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

이날 국무회의에서 그간 정보화전략계획 (ISP) 을 통해 마련한 “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 세부 추진계획안 ” 을 보고하고 , 각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확정을 하였다 .

재난안전통신망은 지난 해 세월호 참사 이후 , 국가 전체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면서 범부처 협업과제로 일련의 정책결정과정 * 을 거쳐 ISP 를 추진하였고 , 올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은 소방 , 경찰 , 군 등 재난대응기관들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전국 단일 무선통신망을 세계 최초로 멀티미디어가 가능한 최첨단 LTE 방식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 세부 추진계획의 주요내용으로 , 먼저 , 2015 년부터 2017 년까지 단계적으로 운영센터 (2 개소 ) 구축 , 기지국 (11 천개소 ) 설치 , 단말기 (21 만대 ) 를 보급하여 전국 단일망 구축 및 운영관리기반체계를 확보한다 .

다음으로 , 재난망 구축 사업자는 단계별 ( 시범 → 확산 → 완료 ) 로 선정하되 , 분리발주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특히 ,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사업자 선정시 중소기업 참여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한다 .

또한 , 재난 IT 산업 육성을 위해 PS-LTE 기술방식의 전국망 구축 경험을 토대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성공모델을 발굴 지원하고 ,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테스트베드 구축 및 기술개발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

다만 , 총구축비 등 소요예산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할 예정이며 , 4 월중 시범사업 발주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

국민안전처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학계 · 산업계 · 이용기관이 참여하는 재난안전통신망 포럼 등에서 100 여 차례가 넘는 회의 , 공청회 등을 추진하여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였다 .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 세부 추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 ’15 년 시범사업 및 ’16 ∼ ’17 년 본사업을 통해 공공안전 (Public Safety) LTE 방식의 전국망을 조속히 구축하여 국가 재난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재난 IT 산업의 생산 및 수출 증대 등을 통한 경제성장에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