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박예슬 기자 ) 변호사 겸 방송인으로 활동중인 강용석 전 국회의원이 불륜 스캔들로 인해 피소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
24 일 채널 A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 강용석이 한 포털사이트 유명 여성 블로거 A 씨와 밀월 여행을 다녀왔다 ” 는 글이 인터넷 상에 올라와 큰 화제가 된 적 있었다 .
해당 글에는 “ 변호사였던 강용석이 A 씨 지인의 이혼 사건을 맡는 과정에서 A 씨와 알게 됐다 ” 는 구체적인 정황 설명도 포함됐다 .
논란이 커지자 강용석은 자신이 출연하는 종편의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 마흔 여섯에 스캔들 주인공이 됐다 . 정치적 스캔들일 뿐 ” 이라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었다 .
하지만 강용석의 부인으로 일단락 된 줄 알았던 스캔들은 A 씨의 남편 조모 씨가 지난 1 월 “ 아내와 강용석의 불륜 행각으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 ” 며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며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다 .
A 씨의 남편 조 씨는 소장에서 ” 강용석이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을 파탄내 놓고는 , 불륜 사실이 찌라시 ( 증권가 정보지 ) 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가볍게 치부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 ” 며 1 억 원을 배상할 것을 주장했다 .
한편 , 강용석은 A 씨 남편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
강용석은 채널 A 와의 인터뷰에서 “ 별다른 근거도 없이 소송이 제기된 것은 사실 ” 이라면서 “ 이미 방송에서 거듭 밝혔듯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 ” 고 강조했다 .
강용석에 대해 제기된 손해배상소송의 첫 재판은 29 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속행될 예정이다 .
만약 블륜스캔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방송출연은 물론 은연중에 내비치고 있는 국회복귀의 꿈도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 강용석은 ‘ 아나운서 성희롱 ’ 파문 이후 19 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고 서울 마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 했으나 3.9% 의 득표율에 그쳐 재선에 실패한 바 있다 . 현재 서울 마포을 지역구는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의원인 정청래 의원이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