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 빈하이 CBD의 유지아푸역에서 초고속철 운행 개시

톈진 , 빈하이 CBD 의 유지아푸역에서 초고속철 운행 개시
베이징 – 톈진 간 운항시간 45 분으로 단축

(미디어원=정인태 기자) 톈진과 베이징을 잇는 초고속열차가 톈진 빈하이 CBD( 중심업무지구 ) 의 유지아푸 (Yujiapu) 역을 출발해 드디어 운항을 시작했다 .

해당 노선을 통해 톈진과 베이징 운항시간은 45 분으로 단축된다 .

초고속철 역사로는 세계 최대규모이자 지하 높이로도 세계 최고인 유지아푸 역을 통해 매일 30 분 간격으로 수도 베이징까지 운항되는 초고속철 여객서비스는 일간 약 35 차례 제공될 예정이다 .

톈진 CBD 의 행정위원회 위원장인 쪙 웨이밍은 “ 운송 연결지점 강화는 지역 통합의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 유지아푸역을 통해 초고속철 운항이 개시되면서 톈진과 베이징 , 허베이를 하나로 묶게 되어 전체 지역이 보다 생산적이며 순조롭게 기능할 것으로 본다 ” 고 밝혔다 .

유지아푸역은 톈진 지하철의 B1 과 B2, Z1 노선과 연결되어 하나의 수송 허브 기능을 하게 된다 . 또한 택시와 개인 차량들에게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버스라인 허브 기능도 갖게 된다 . 세계 수준의 쇼핑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 지하에 위치한 상업지구 건설도 마무리되어 총 2 만 평방미터 ( 제 1 단계 ) 에 달하는 유지아푸 글로벌 쇼핑몰도 들어서게 된다 .

유지아푸역은 높은 수준의 환경기준에 맞춰 설계되었다 . 격자문양의 돔과 철골구조가 특징인 정문은 파크랜드에 위치해 있다 . 총 8 만 6 천 평방미터 면적의 유지아푸역엔 1 만 6 천개의 에너지절약형 LED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보행인구 수에 따라 조광의 강도가 달라진다 . 화장실에 설치된 진공하수시스템은 기존의 전통식 폐수처리시스템과 비교할 때 물을 80 퍼센트 절약할 수 있다 .

쪙 위원장은 “ 중국은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지로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 며 “ 유지아푸 초고속철역은 바로 이런 가치를 잘 보여주는 장소 ” 라고 강조했다 .

유지아푸역이 위치한 빈하이 CBD 는 올해 상반기 급속한 경제성장세를 기록했다 . GDP 는 10 억 달러까지 상승해 전년대비 76% 의 상승세를 보였고 해당 지구에서 달성한 전체 매출은 약 30% 증가한 2 억 8,500 만 달러를 기록했다 . 외국인 투자는 1 억 2,800 만 달러 , 내국인 ( 중국인 ) 투자는 12 억 5 천만달러를 달성했다 . 현재 빈하이 CBD 지구엔 12 만개의 기업들이 들어섰으며 월평균 500 개의 신규 기업들이 추가로 입주하고 있다 . 입주기업들은 대부분 일반 기업의 헤드오피스거나 금융회사 , 무역 , IT, 인터넷 업체들로 업종도 다양하다 .

빈하이 CBD 는 이들 기업에 대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원스톱숍 방식의 행정서비스 홀을 설립해 보다 간소화된 사업등록절차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 규제대상에 포함되는 네거티브 리스트 업체가 아니라면 통상 기업 등록은 하루 내 마무리된다 .

중앙정부는 톈진을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위한 ‘ 이중창의성 ’ 실험지구로 지정했는데 유지아푸역 설립을 통해 톈진의 목표 실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 현재까지 ‘ 이중 창의성 ’ 실험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톈진이 유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