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서는 일본 도호쿠관광


(미디어원=정인태 기자) 일본 도호쿠지방의 관광발전을 위해 결성된 도호쿠관광추진기구의 관광세미나가 열렸다 .
종로에 위치한 일반 뷔페식당의 PDR 에서 비교적 소수인 100 명 안팎의 여행사관계자 및 언론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도호쿠 세미나는 내실 있고 차분하게 진행되었으며 참석자의 호응 역시 긍정적인 수준이었다 .
도후쿠 지역은 아오모리 현 , 이와테 현 , 미야기 현 , 아키타 현 , 야마가타 현 , 후쿠시마 현 , 니가타 현의 7 개현으로 구성된 일본의 동북지역을 칭하며 2005 년 10 월 현재 1192 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해발 1000 미터에서 2000 미터의 험준한 오우산맥이 지역의 중앙에서 남북을 향해 달리고 있어동서 지역의 날씨는 대조를 이루지만 보편적으로 여름은 서늘하고 겨울은 온난한 좋은 기후조건 , 4000 여개에 이르는 높은 품질의 온천과 다양한 먹거리로 내국인 외국인을 할 것 없이 가장 즐겨 찾는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역으로 손꼽혔다 .
2011 년 3 월 11 일 오후 2 시 46 분에 센다이 동쪽 179km 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연이은 쓰나미는 도호쿠 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으며 후쿠시마 현의 원자력발전소에서는 방사능이 유출되는 대 재앙을 불러왔다 .
대지진 이후 한국관광객은 절반 이하로 급감했으며 회복 가능성 여부조차 불투명해 보였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시장에서 홍보활동을 지속함으로써 후쿠시마 현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대지진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되었다고 한다 .
사진: 도호쿠관광추진기구 추진본부장 '곤노 준이치'  전무가 도호쿠지역 관광현황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세미나에서 일본핵융합과학연구소의 문찬호 박사와 사제 타쿠야 박사는 동일본대지진경험 그리고 다시 일어선 일본 도호쿠지방이라는 주제로 11 년 3 월 11 일의 지진발생으로 인한 피해상황과 현재까지의 복구과정 그리고 도호쿠 지역의 방사선량 변화에 대한 자료를 발표했다 .
도호쿠관광추진기구에서 배포한 자료에 의하면 후쿠시마 제 1 원자력발전소 주변을 제외한 도호쿠 지역의 방사선량은 0.02~0.04 마이크로 시버트로 서울의 0.09 마이크로 시버트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 외교문제와 과거사 문제로 대립하면서도 한국관광객의 방문이 증가세를 계속하여 지난해에 역대 최고인 400 만을 기록한 이웃나라 일본의 관광중심지 도호쿠가 대지진의 아픔을 벗어던지고 다시 예전의 위상을 되찾게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