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중국 심양 9·18역사박물관에서 국제교류전 및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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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 중국 심양 9·18 역사박물관에서 국제교류전 및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독립기념관 ( 관장 윤주경 ) 은 광복 71 주년 및 일제의 동북침략 (9·18) 85 주년의 해를 맞이하여 중국 심양 9·18 역사박물관 현지에서 국제교류전 및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 국제교류전

먼저 국제교류전은 9 월 1 일부터 11 월 1 일까지 ‘ 중국 동북지역에서의 한인 항일투쟁 ’ 을 주제로 중국 심양 9·18 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

이번 전시는 중국 동북의 중심지인 심양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재만한인의 독립운동사 전시로 , 독립기념관에서 제공한 사진 180 여 점과 실물 복제자료 69 건 76 점 , 동영상 4 점으로 꾸며진다 .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회영의 중국식 의복과 독립군이 사용한 나팔 , 한중공동작전을 제안한 조선혁명군의 서한 등이 전시되며 , 우리 민족 최대의 항일 민족운동이었던 3·1 운동이 영상홀로 마련되어 생동감을 더한다 .

전시개막은 9 월 1 일 ( 목 ) 오전 10 시 중국 심양의 9·18 역사박물관에서 윤주경 독립기념관장 , 판리홍 ( 范丽红 ) 9·18 역사박물관 관장 , 시처 ( 史策 ) 심양시 문화방송신문출판국 박물관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

◇ 국제학술심포지엄

다음날인 9 월 2 일 오전 9 시부터는 독립기념관과 중국 9·18 역사박물관 ,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이 공동으로 ‘1931 년 일제의 중국 동북침략 (9·18) 과 한 · 중혁명세력의 대응 ’ 을 대주제로 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최근 일본은 지난 세기 자신들이 자행했던 침략적 만행에 대한 반성 보다는 이를 은폐 · 왜곡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일제는 1931 년 9 월 18 일 중국의 동북지역을 침략했고 , 1932 년 3 월에는 ‘ 만주국 ’ 이라는 괴뢰정부를 성립시켰다 . 일본제국주의의 중국 동북침략을 계기로 한 · 중 양국의 혁명세력은 공동으로 항일운동을 전개했고 ,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 . 그리고 이는 오늘날의 진정한 한 · 중 우의를 다지는 초석이 되었다 .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일제의 침략적 만행을 학문적으로 세밀하게 규명하고 한 · 중 양국의 공동 항일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국내외 학자 25 명이 참여해 12 개의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