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소설가 김영하·시인 이병률 등 초청…‘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개최

문화재청 , 소설가 김영하 · 시인 이병률 등 초청 … ‘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 개최
명사와 함께하는 덕수궁의 가을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 ( 소장 곽수철 ) 가 문화계 명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 를 오는 9 월 7 일 , 21 일 , 10 월 5 일 , 총 3 회에 걸쳐 수요일 오후 7 시 덕수궁 정관헌에서 진행한다 .

덕수궁관리소는 고종황제가 차를 마시며 연회를 즐겼던 정관헌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 를 열고 있으며 , 정관헌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어우러진 품격 높은 인문학 강연은 매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오는 7 일에는 한국과학기술원 (KAIST) 교수이자 과학을 대중들에게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는 뇌과학자 김대식이 ‘ 인공지능과 혼합현실 시대의 예술 ’ 이라는 강연을 진행한다 . 최근 단순한 물체나 음성의 인식을 넘어서 창작과 같이 창의적인 부분까지 모방하기 시작한 인공지능과 현실 · 가상의 한계를 무너뜨리고 있는 증강 , 혼합현실이 예술에 어떤 도약을 가져올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

오는 21 일은 ‘ 여행 ’ 의 묘미를 글로 전하고 있는 여행 작가 겸 시인 이병률이 관객을 만난다 . ‘ 우리 안으로 떠나는 여행 ’ 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지친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삶과 여행 이야기 그리고 평범함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한 생활의 제안을 제시한다 .

마지막으로 10 월 5 일은 현대인의 고독과 단절 , 도시적 감수성을 저자 특유의 통찰력과 문제의식으로 담아내는 소설가 김영하의 < 읽다 > 북 콘서트 , ‘ 고전은 살아있다 ’ 가 준비되어 있다 . < 읽다 > 는 최근 김영하가 펴낸 산문집의 3 번째 완결편으로 이번 강연에서는 < 읽다 > 의 내용을 바탕으로 고전을 현대적으로 읽어냄으로써 어지러운 현상으로 가득한 이 세계를 새롭게 통찰하는 길을 모색하고 고전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

이번 강연은 각각 90 분 동안 주제별 강연과 청중들이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으로 구성되고 , 강연 후 강사의 저서를 가져오는 청중을 위한 친필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 ( 주 ) 스타벅스커피코리아 ( 대표 이석구 ) 의 협찬으로 커피와 빵이 제공된다 .

‘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 는 정관헌의 내부 수용 규모를 고려하여 사전 예약자 200 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 사전 예약은 오는 1 일과 28 일 오전 10 시부터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 사전 예약자는 예약증을 출력하여 행사 시작 30 분 전까지 입장하면 된다 .

한편 , 예약하지 못한 경우에는 정관헌 앞에 비치된 대형 화면 (LED TV) 을 통해 강연을 볼 수 있다 .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