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 ‘꽃으로 지다’ 출간

좋은땅출판사 , ‘ 꽃으로 지다 ’ 출간
사회와 불화한 한 음악인의 역경과 그 자아의 실체

좋은땅출판사가 ‘ 꽃으로 지다 ’ 를 출간했다 .

주류와 비주류는 어느 기준으로 나눈 것이며 비주류에서 주류로의 편입은 결코 일어날 수 없는 기적과도 같은 일인가 . 이 소설은 음대생 A 의 꿈이 좌절되는 과정을 통해 지금 우리의 현실 속 자아의 근원을 엄격하게 탐구한다 .

A 는 밤낮으로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노가다 아르바이트에 전투적으로 임한다 . 그러나 아무리 일을 해도 생활비조차 벌기 어려운 절망적 상황에 봉착해서 결국 학업을 접고 만다 . 이런 역경을 거치면서 그는 문제해결보다는 자신과 그를 둘러싼 환경의 본질 탐구에 더 집중한다 .

저자는 이 소설을 쓰며 독자들이 편안함보다는 불편함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 저자 스스로도 비주류의 삶을 살아왔다 이야기 하며 거침없이 이야기를 풀어냈기 때문이다 . 고백하기 두려운 부분에 대해 굳이 언급하는 것은 어쩌면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문제 자체를 뛰어넘는 승화를 기원하기 때문일까 . 마치 고체에서 액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기체가 되는 것을 기화라고 하듯 말이다 .

‘ 꽃으로 지다 ’ 는 교보문고 , 영풍문고 , 반디앤루니스 , 알라딘 , 인터파크 , 예스 24, 도서 11 번가 등에서 주문 · 구입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