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커뮤니케이션즈 , 로또 721 회 유일한 수동 1 등 당첨자 사연 공개
24 일 로또 721 회 추첨결과 1 등 당첨자는 총 8 명으로 당첨금은 각 22 억 (2,273,767,360 원 ) 씩 받게 됐다 . 이중 유일한 수동구매 당첨자가 로또리치에 자신의 1 등 당첨 사실을 공개했다 .
김동민 ( 가명 ) 씨는 ‘22 억 ! 아직 떨리는 마음으로 1 등후기 남깁니다 ’ 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소감을 밝혔다 . 로또 1 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고 긴장돼 이틀간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다는 그는 월요일 아침 10 시쯤 은행에서 당첨금을 찾았다며 좀처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그는 자신을 그저 평범한 월급쟁이라고 소개하며 로또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을 털어놓았다 .
그는 “ 돈 들어갈 곳이 많아서 아내와 맞벌이를 하는데 아내가 많이 힘들어 했다 . 회사 일에 육아에 살림까지 아내에게 진작 일을 그만두게 했어야 하는데 그럴 수 없었다 ” 며 “ 넉넉하지 못한 형편 탓에 고생하는 아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 고 말했다 .
김 씨는 “ 그때부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로또를 시작했고 지난 4 년간 매주 1 만원씩 로또를 구매했다 ” 며 “ 처음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 꽝이거나 5 등이었다 . 그런데 이왕 시작한 거 3 등 이상은 당첨돼보자는 결심으로 한 주도 빠짐없이 꾸준히 했다 ” 고 밝혔다 .
결국 4 년 만에 1 등 당첨이라는 큰 행운이 그에게 찾아왔다 .
‘ 만약 이번 주에 내가 로또를 사지 않았더라면 ’ 하는 생각만으로도 아찔하다는 김 씨는 “ 땅을 치고 후회하는 일이 생기지 않아 다행 ” 이라며 “ 어렵게 찾아온 행운인 만큼 22 억원의 당첨금은 오래오래 잘 관리하며 살 생각 ” 이라고 밝혔다 .
마지막으로 자신처럼 오랜 기간 로또를 구매해 온 사람들에게 “ 지금 당첨이 안 되더라도 조금만 참고 꾸준히 해보시라 . 꼭 당첨될 것이다 ” 며 용기와 행운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