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현 작가 , ‘ 마음의 움직임 ( 心動 )’ 사진전시회 개최
같은 하늘 , 같은 땅위의 다른 두 공간
사진작가 노상현이 10 월 1 일부터 한 달 동안 인터넷 전시 페이지 업노멀에서 사진전시회 ‘ 마음의 움직임 ’ 을 개최한다 .
서늘한 아침공기가 매정하게 느껴지는 것은 곧 가을을 지나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변화의 징조이기 때문일 것이다 .
대한민국의 서해안 갯벌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 주는 차이를 포착 , 한 공간이지만 다르게 변화된 자연의 모습을 여과 없이 관객에게 사진으로 보여준다 .
작가는 그 차이로 자연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바뀜을 추구한다는 것과 모든 대상은 시각 차이에 따라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작품으로 표출하고 있다 .
결국 모든 것이 마음에 문제라는 것이다 . 또한 사진전의 영문 제목은 메타노이아 (Metanoia) 로 즉 ‘ 마음을 바꿈 ’ 이란 뜻의 그리스어이다 .
현대소설의 창시자 마르셀 프루스트는 “ 바뀐 것은 없다 . 단지 내가 달라졌을 뿐이다 . 내가 달라짐으로써 모든 것이 달라진 것 ”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노 작가는 “ 오랜 인내의 과정을 견디며 독창적인 작품을 완성하는 작가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좋은 작품을 위해 노력하겠다 ” 고 밝혔다 .
한편 1973 년 출생한 사진작가 노상현은 서울과기대 금속공예학과 ( 학사 ) 와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주얼리디자인학과 ( 석사 ) 를 졸업했다 . 2003 년 논문집 ‘ 인체와 패션이 조화된 주얼리 사진에 대한 연구 ’ 로 석사학위 청구전을 하였으며 지금까지 개인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