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무안공항 마닐라·나고야 노선 등 항공네트워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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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강정호 기자) 무안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가는 직항편 ( 주 3 회 ) 이 생기고 인천공항에서 크로아티아로 가는 직항편 ( 주 5 회 ) 이 생기는 등 항공교통 이용자 선택의 폭과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

국토교통부 ( 장관 김현미 ) 가 2 월 12 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2017 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필리핀 마닐라 운수권 , 정부 보유분 및 회수운수권을 6 개 국적사에게 19 개 노선 주 36 회 , 주 8692 석 배분하였다고 밝혔다 .

복수의 항공사가 신청하여 항공사간 경합이 발생한 호주 , 한국 제지점 – 마닐라 , 청주 – 마닐라 , 러시아 ( 화물 ), 팔라우 , 일본 ( 동경 제외 ) 이원 5 자유 운수권은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규칙 ( 부령 ) 및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아래와 같이 배분되었다 .

먼저 2017 년 11 월 필리핀과의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한국 제지점 – 마닐라 운수권 주 790 석은 대한항공 주 380 석 , 아시아나 주 190 석 , 제주항공 주 220 석 배분되었으며 청주 – 마닐라 주 1330 석은 진에어 주 760 석 , 이스타 주 570 석 배분되어 인천공항 뿐만 아니라 지방공항과 마닐라 간 운항노선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

또한 한 – 호주 여객 주 2162 석의 운수권은 대한항공에 주 974 석 , 아시아나에 주 1188 석 배분되었으며 한 – 팔라우 여객 주 1 회 운수권은 대한항공 , 한 – 러시아 화물 주 1 회 운수권은 아시아나 , 일본 ( 동경 제외 ) 이원 5 자유 주 7 회 운수권은 제주항공에 주 6 회 , 티웨이에 주 1 회 배분되었다 .

특히 일본 ( 동경제외 ) 이원 5 자유 운수권 배분받은 티웨이는 무안 – 후쿠오카 – 괌 노선을 제주항공은 무안 – 나고야 – 괌 노선 운항을 계획하고 있어 무안공항에서 일본과 괌으로 가는 노선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

그 밖에 1 개의 항공사가 단독 신청하거나 배분가능한 운수권 횟수보다 항공사 운수권 신청횟수가 적은 대구 – 상해 등 중국 3 개 노선 주 10 회 , 한 – 러시아 여객 주 2 회 , 제주 – 마닐라 주 570 석 , 무안 – 마닐라 주 570 석 등은 항공사의 희망에 따라 배분되었다 .

특히 이번 운수권 배분시 무안 – 마닐라 ( 주 570 석 ), 제주 – 마닐라 ( 주 570 석 ), 대구 – 마닐라 ( 주 1330 석 ) 가 항공사에 배분되어 지방공항에서 마닐라로 가는 신규 노선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운수권 배분은 국적항공사들의 보다 다양한 항공노선 운항을 가능케 함으로써 항공교통 이용자 편의향상과 국적항공사 경쟁력 제고 , 국내 공항 성장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특히 필리핀 마닐라 노선의 경우 그간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서만 운항하였는데 이번 운수권 배분을 통해 다른 지방공항에서도 운항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우리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마닐라를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뿐만 아니라 한 – 크로아티아 운수권 ( 주 5 회 ) 배분으로 부정기편만 운항했던 한 – 크로아티아 노선에 정기노선이 개설되어 이용객 편의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토교통부는 이번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한 국가 자산인 국제항공운수권의 활용도가 제고되어 항공사에게는 운항기회 확대 , 이용자에게는 항공편 증편 등으로 인한 편의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