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루투갈로 가는 하늘길 열린다.

2018.5.25. 한-포르투갈 항공협정 정식 서명을 통해 양국간 교류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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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권호준 기자) 세계적인 관광국 포루투갈로 가는 하늘길이 열린다. 지난 25일 조현 외교부 2차관과 마리아 테레자 곤살브스 히베이루(Maria Teresa Gonçalves Ribeiro) 포르투갈 외교협력 차관은 외교부청사에서 ‘대한민국과 포르투갈공화국 간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우리나라와 포르투갈은 양국간 항공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2016년 5월 항공회담을 개최하여 항공협정 문안에 가서명하고, 양국간 노선 여객기, 화물기 운항 및 편명 공유 설정 등에 대해 합의 한 바 있다.

양국의 국내 절차에 따라 본 항공협정이 발효 되면 한국과 포르투갈 항공사는 양국간 직항 여객 항공편을 주 7회 운항할 수 있으며 화물 항공기는 운수권 제한 없이 항공사가 원하는 만큼 운항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양국간 직항 여객기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또 항공사간 편명 공유(Code Share) 등을 통해 승객들이 더 편리하게 항공 예약 및 수속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편명 공유는 해당 노선을 직접 운영하지 않는 항공사가 자사의 편명을 파트너 항공사(마케팅 파트너)에 부여하여 항공권을 판매하는 항공사간 협업 방법으로써 자사 고객에게 제공하는 운항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어 대부분의 항공사가 채택하고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항공협정 체결을 통해 우리 항공사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우리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전 세계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년 5월 현재 우리나라는 이번에 서명한 한-포르투갈 항공협정을 포함하여 총 86개국과 협정을 체결하였고, 그 중 81개국과의 협정이 발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