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한국-아프리카 노선 수송 말라리아 테스터킷 80만개 달성

● 지난 2015년부터 말라위, 탄자니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국가로 각종 의료장비 대량 수송 ● 에미레이트 파마(Emirates Pharma) 등 혁신 기술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화물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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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정인태기자) 에미레이트 항공의 화물 부문이자 세계 최대 국제 화물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가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아프리카 노선을 통해 수송한 말라리아 테스터킷이 80만개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한국에서 말라위, 잠비아, 탄자니아, 짐바브웨, 나이지리아 등의 아프리카 국가로 말라리아 테스터킷을 비롯한 관련 의료장비를 무려 80만 개 이상 운송했다. 현재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신속한 운송이 요구되는 각종 의료 장비를 한국에서 두바이를 거쳐 25여 개의 아프리카 도시까지 최단 시간에 운송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두바이에 위치한 두 개의 화물 터미널에서 운영하는 GDP(의약품 유통관리 가이드라인) 인증 의약품 처리 전용 허브를 비롯, 의약품 및 부패성 화물 등 특수화물 처리를 위해 마련된 에미레이트 파마(Emirates Pharma) 등 다양한 운송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화물 운송을 보장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운송 솔루션에는 화물 컨테이너인 에미레이트 파마 쿨 돌리(Emirates Pharma Cool Dollies)와 화물 이동 중 동일 온도 유지를 위한 냉각 체인인 파마 코리더(Pharma Corridor) 등이 포함된다.

지난 2년간 말라리아 테스터킷 등 다양한 의료장비를 포함해 한국에서 운송한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의 화물은 약 1만 2,500톤에 달한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가 2005년 한국 노선 취항 이후 운송한 국내 주요 수출품으로는 의료장비 및 의약품 외에도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등이 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39톤의 선박 방향키를 서울에서 두바이까지 운송하며, 이는 항공사 역사상 단일 화물 최대 무게로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2018년 2월에는 모하메드 빈 라시드 스페이스 센터(MBRSC)에서 자체 제작된 첫 인공위성이 최종 점검을 위해 두바이에서 서울까지 운송된 바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 화물부 박상욱 부장은 “수많은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장비의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운송이 중요하다”며,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가 아프리카의 여러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항공 화물 업계 내 글로벌 리더로서 앞으로도 아낌없는 투자와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언제나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14대의 화물기를 포함, 총 270대의 항공기 모두 와이드바디 항공기로 운영해 화물기뿐만 아니라 A380, B777 등의 여객기를 통해서도 상당한 양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에 이어 DHL 글로벌포워딩 선정 ‘2018 CARE(Carrier Award for Reliability and Excellence) 어워드’를 2년 연속 수상하며, 항공 화물 업계 내 의약품 운송 부문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현재 160여 개 도시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과 전 세계 도시 간 신규 무역 경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