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김인철기자) 농고·농대생의 농업교육 성과 공유와 학생들의 농산업분야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2018 롱런(農-Run)페스티벌’이 9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8 롱런(農-Run)페스티벌’은 ‘롱런’이라는 행사명처럼 농고, 농대생이 농산업 창·취업을 위해 다 함께 멀리, 그리고 오래 뛸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11월 21일 세종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1부에서는 개막식, 교육성과 시상식, 우수농업인 멘토 협약식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학생들의 우수 창업아이템 발표, 영농창업 QnA토론회, ‘수확여행’을 주제로 방송인 유병재씨의 토크쇼가 진행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본 행사에는 전국 32개교 농고·농대 재학생 980명이 참여했으며 한 해 동안 각 학교별 교육활동의 성과물과 창업 아이디어의 사례가 전시·발표됐다.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생산한 결과물을 직접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예비창업가로서의 경험도 쌓을 수 있었다.
청년농업인, 농업인단체장(신지식농업인중앙회, 한국농업마이스터협회, WPL현장교수협의회, 청년농업인연합회), 농대교수와 농고교사 등이 참여한 ‘영농창업 QnA토론회’를 통해 학생들이 영농창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CJ제일제당 등 15개 농산업 관련 기업도 참여하여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면접도 실시했으며 창·취업과 관련한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적성검사도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농고·농대생의 영농창업 지원을 위해 민·관·공이 모여 ‘우수농업인 멘토 협약식’을 체결하여 눈길을 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정원, (사)신지식농업인중앙회, (사)한국마이스터협회, (사)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 (사)한국농업교육협회가, WPL현장교수협의회, 청년농업인협회와 함께 협약을 맺어 영농창업을 희망하는 농고·농대생과 1:1멘토를 지정해 학생들에게 영농정착에 필요한 품목기술과 경영노하우 전수, 영농설계, 컨설팅 등을 졸업 이후까지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지운 양은(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 1학년)은 “좀 더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됐고 영농창업에 대한 의지를 키워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앞으로도 농정원은 농고·농대생들의 영농창업과 농산업분야 진출 촉진을 위해 산학연계와 현장 맞춤형 교육 확대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