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이상설기자/더 마이스
소백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명산, 소백산은 계곡이 아름답고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하며 울창한 숲으로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주봉이라 할 수 있는 비로봉은 해발 1439미터에 이르는 만만치 않은 높이의 산으로써 신라 백제 고구려가 패권을 다투던 삼국시대 이래 군사적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국망봉(1,421m)·도솔봉(1,314m)·신선봉(1,389m)·형제봉(1,177m)·묘적봉(1,148m) 등의 많은 봉우리들은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기억해야할 친숙한 이름이며 산의 북서쪽은 경사가 완만하며 국망천이 흐르는 반면 동남쪽은 경사가 심하고 낙동강 상류로 들어가는 죽계천이 시작된다. 지질은 화강편마암이 중심을 이루며 주변으로는 중생대의 화강암류가 분포한다.
한반도 온대중부의 대표적인 식생을 갖는 지역으로서 낙엽활엽수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철쭉 등 관다발식물 1,000여 종, 동물은 멧돼지 등 1,700여 종이 분포한다.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와 함께 희귀식물인 에델바이스(외솜다리)가 자생하고 이곳에서부터 국망봉 일대에는 주목(천연기념물 244)의 최대 군락지가 펼쳐져 있다.
1987년 12월 소백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면적 320.5㎢로서 경상북도 영주시·봉화군, 충청북도 단양군에 걸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