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이스=이정찬 기자) 오미와 신사
나라(奈良) 땅 사쿠라이시(櫻井市)의 사쿠라이역 인근 ‘미와초’에는 대신신사(大神神社·오미와신사)가 우뚝 서 있다. 이 사당에서 모시는 신주는 신라 계열의 신 대국주신(大國主神)이다. 미와산 신산의 대국주신은 여러 곳에서 봉안돼 있으며, 오미와신사(나라 사쿠라이시)에서는 대국주신의 신주를 현재 ‘미와명신’으로도 호칭하고 있다. 일본 나라현[奈良県] 사쿠라이시[桜井市]에 있는 신사(神社)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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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숭배하는 애니미즘의 특색이 남아있는 오미와 신사(大神神社) 또는 대신 신사의 도리이[鳥居]는 3개의 도리이를 하나로 짜 맞춘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고 오모노누싱노오카미를 신으로 모신다. 일본신화[日本神話]에 기록된 창건 유서와 야마토조정[大和朝廷] 창시부터 존재하는 이유로 일본 최고(最古)의 신사라 한다. 일본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중 하나로 추정된다. 미와산[三輪山] 자체를 신체[神体]로 하는 신사이며 미와산을 우러러보는 신도(神道)의 형태가 남아있다.
미와산은 옛부터 신앙의 대상으로 산 밑에 오미와 신사가 있고 옆 시의 천리시에 일본에서 최고로 오래된 이소노카미 신궁이 있다. 지금도 본전(本殿)을 갖지 않고 배전[拝殿]에서 미와산을 우러러보는 신도(神道)의 형태가 남아있다. 이 지방에서는 미와묘진[三輪明神]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신사의 도리이 앞에는 사쿠라이시립매장문화센터[桜井市立埋葬文化センタ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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뵤도인(平等院)
교토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지시 (宇治市) 가 있다. 같은 교토부(京都府) 안에서 우지시는 교토가 수도였을 당시,특히 헤이안시대에는 귀족들의 별장지 같은 곳이었다고 한다. 우지시를 가장 유명하게 한 것은 단연 일본을 대표하는 명차인 우지차 [宇治茶]다. 우지(宇治) 야마시로(山城) 일대에서 생산되는 차를 총칭하는 우지차는 한국에서도 많은 차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지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뵤도인(평등원)이다. 우지시는 후기 헤이안시대 권력을 장악했던 후지와라가문의 이름을 따서 ‘후지와라 시대’라고도 불리우는데 뵤도인은 당시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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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요리미치(藤原賴通)가 1053년에 불교 사원으로 헌납한 뵤도인은. 헤이안시대 말기 일본의 불교문화와 건축양식 그리고 당시의 귀족중심 불교문화의 양상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잘 꾸며진 정원의 중앙에 위치한 봉황당(鳳凰堂:호오도)은 이름 그대로 건물 지붕 양쪽 위에 청동으로 주조된 봉황으로 위세를 과시하고 건물의 디자인 역시 아미타당을 중심으로 양 켠에 익루(翼樓)를 펼쳐 봉황이 활짝 날개를 편 모습을 연상케 한다.
아미타당(阿彌陀堂)에는 아미타불 좌상이 구름 문양으로 화려하게 투조(透彫)된 커다란 나뭇잎 모양 광배(光背)를 배경으로 안치되어 있으며 좌상의 수인(手印)은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들고 두 손을 마주하여 무릎에 안치한 상품상생인(上品上生印)으로 극락정토의 9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를 나타낸다.
사진: 이정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