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WHY?’ 외국 관광객들이 이해 못하는 대한민국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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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한 외국인들이 대한민국 관광 시 충격 받은 의외의 요소
– 한국 찾은 외국인 관광객, 미세먼지, 높은 기온차, 중국인, 바가지 요금 등에 놀라

(더 마이스=김태경 기자) 외국인들이 한국을 처음 방문하면 놀라는 것들이 있다. 깨끗한 거리, 맛있는 음식, 친절한 사람들… 흔히 대한민국 관광을 생각하면 떠올리는 일상적인 것들 외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의 ‘이것’에 놀라곤 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한국인의 일상이 되다 시피한 부분에서 놀라움을 표시했다. 미세먼지, 높은 연간 기온차,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중국인, 바가지 요금 등이 방한 외국관광객들이 놀랍다고 답변한 대표적인 것들이다.

먼저,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것은 바로 ‘미세먼지’다. 중국 외의 국가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은 대부분 한국의 높은 미세먼지 농도에 놀랐다. 지난 봄 한국을 찾은 한 외국인 관광객은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서울N타워와 63빌딩 등 다양한 전망대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로 인해 제대로 구경을 할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른 연간 기온차’에도 놀라움을 표했다. 적도 부근의 도시보다 높은 습도와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자랑하는 여름, 영하 20도에 가까운 기온을 기록하며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는 겨울은 동남아시아, 북유럽 등에서 온 관광객도 당황하게 할 정도였다는 평을 받았다. 한 관광객은 하루하루 달라지는 날씨에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그 다음은 ‘어디에나 넘쳐나는 중국인’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명동, 신촌 등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주요 스팟 뿐만 아니라, 화장품 가게나 음식점 등 일상 생활 속에서도 중국인이 깊이 침투되어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또, 주요 관광 도시인 서울 외에 부산, 제주 등 전국 어디에서나 중국인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마지막은 ‘바가지 요금’이다. 방한 외국인들은 한국에서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절하고, 매너 있었다고 평가했지만, 일부 택시, 음식점 등에서 한국어를 할 줄 모르는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바가지 요금을 받았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외국인관광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의 정명진 대표는 “대한민국을 찾은 대부분의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기 전까지 알지 못했던 의외의 사실에 충격을 드러냈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빠르게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 나은 관광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피알브릿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