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한류의 기수, 기내식 비빔밥 “한식 세계화의 첨병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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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셰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도 되었지만 한식을 전세계에 알리는 일에 대한항공만큼 공헌한 곳도 드물다. 대한항공이 처음 시도한 이코노미식 비빔밥은 연간 수천만명에 이르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에서 입맛을 사로 잡았을 뿐만 아니라 한식의 멋과 맛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기내식 서비스에 있어서 고추장, 라면에 이은 걸작으로 꼽기에 모자람이 없다. 백승엽 기자 / 더 마이스

– 대한항공 6월 14일~16일 3일간 美 콜로라도 주 아스펜에서 열린‘ 푸드 & 와인 클래식’ 행사에서 기내식 비빔밥 시식회 가져

-한식전문 조리사의 비빔밥 5,400인분 시식행사로 현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 끌어

-다양한 한식 기내식 메뉴 개발과 지속적인 해외 박람회를 통해 한식 세계화 노력에 적극 나설 계획

대한항공은 6월 14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미국 콜로라도 주 아스펜에서 열린 ‘제 35회 푸드 & 와인 클래식’ 에서 비빔밥 기내식을 선보이는 행사를 가졌다.

매년 6월 미국 아스펜에서 열리는 ‘푸드 & 와인 클래식’ 행사는 미국 타임(Time)사에서 발행하는 잡지 ‘푸드 & 와인’ 에서 개최하는 음식 및 와인 축제로 마사 스튜어트 (Martha Stewart), 제이제이 존슨 (JJ Johnson), 게일 시몬스 (Gail Simmons) 등 세계적인 유명 요리사와 와인 전문가들이 참가해 80여개의 조리 시연과 요리 경연 대회를 펼친다. 아스펜은 미국 내 고급 스키 리조트로 알려진 곳이다.

비빔밥 조리 시연후 참가들에게 제공하는 대한항공 조리사, 사진제공:대한항공

10년째 참가 중인 대한항공은 이 날 행사에서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조리 장면을 직접 시연하고 비빔밥의 유래와 조리법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했다.

또한, 한진그룹이 운영하는 제동 목장을 소개하며 직접 사육한 한우와 토종닭을 기내식 메뉴로 활용하는 대한항공 기내식 서비스의 특별함을 알려 방문객의 관심이 주목 됐다.

아울러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완성된 비빔밥을 방문객들에게 직접 나눠주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건강식인 비빔밥에 대한 미국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3일 동안 준비한 5,400인분의 시식용 비빔밥이 동이 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부터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뉴질랜드 오클랜드, 중국 상하이, 홍콩 등 세계 각지에서 개최된 여행 관련 박람회에 꾸준히 비빔밥을 소개하며 전세계 외국인들에게 한국 식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려 나가는데 앞장 서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997년 기내식 비빔밥을 일반석에 선 보여 이듬해 기내식 분야 최고의 상인 ‘머큐리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비빔밥은 현재까지도 기내식 메뉴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자료제공: 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