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김원하 기자) 마쓰이 주조의 장인 정신이 반영된 이 위스키의 품질은 ‘월드 위스키 어워드2019’의 맛 부문 퓨어 몰트 위스키 분야에서 ‘쿠라요시’ 브랜드의 제품을 출품, 8년 산이 우승을, 12년 산과 18년 산이 각각 금상의 명예를 차지하게 된 것. 그런가 하면 쿠라요시 12년 산이 금상을, 쿠라요시 셰리 캐스크와 쿠라요시 8년 산이 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쿠라요시 셰리 캐스크는 92.6 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쿠라요시 18년 산은 91.6 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숙성 연도가 없는 위스키 분야에서는 쿠라요시 셰리 캐스크가 92.6 점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으며 최고의 싱글 몰트 위스키 분야에서는 쿠라요시 셰리 캐스크 (92.6 점), 쿠라요시 18년 산 (91.6 점), 쿠라요시 8년 산 (91점)이 각각 1, 2, 3위에 랭크되었다.
이 행사에서 이렇게 대대적인 상을 획득한 마쓰이주조는 돗토리현 구라요시 시에 등록된 가장 오래된 기업으로서 그 전신인 오가와주조는 에도 시대(17~19c)부터 사케 양주 공장을 운영한 오래된 가문으로 알려졌다.
시골 풍경으로 둘러싸인 이 지역은 다이센 산맥에서 적설로 인해 담수가 풍부할 뿐 아니라 동해와 근접한 부분적인 이유로 아열대 기후를 보이는 특징을 지닌다.
마쓰이주조는 소수 블렌더의 미각에만 의존하는 대신 수백 명의 위스키 애호가 등 다양한 전문가 집단에게 자사의 위스키를 마시게 하는 전략을 구사, 이들의 피드백을 새로운 위스키 개발에 적극 반영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의 성공적인 행사 진행에 이어 한국에서도 최근 선보이기 시작한 일본의 사케 페스티벌은 국내 주류업계가 벤치마킹해야 할 마케팅적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이제 위스키 분야에서까지 글로벌 시장의 인정을 받은 일본 주류업계의 고급화 전략을 볼 때 한동안 뜨거웠다가 주춤해진 막걸리 수출 붐을 되새겨보게 한다.
사진: 마쓰이 주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