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이정찬 기자) 국립재활원(원장 이범석)은 9월 2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Strengthening Rehabilitation in Health System’을 주제로 2019 세계보건기구 협력 재활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이범석 국립재활원장의 환영사와 김현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의 축사로 막을 올렸다.
국립재활원은 2017년 한국 최초로 WHO 재활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된 이래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서태평양 지역 장애와 재활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보건의료시스템 안에 재활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하여 양질의 재활·보건의료 인력이 양성되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실제로 많은 서태평양국가들은 다른 보건의료 인력에 비해 재활인력의 수가 부족하여 재활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WHO 서태평양지역 장애 자문관 셰릴 자비에(Ms. Cheryl Xavier), 호주 WHO 재활분야 협력센터장인 시드니대학의 기네스 르웰린(Prof. Gwynnyth Llewellyn) 교수, 캄보디아 보건부의 락 무이 싱(Dr. Lak Muy Seang) 부국장 등 정부 및 그 외 보건의료관계자가 참석하여 보건의료시스템 내에서 재활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날 오전 세션에서는 WHO가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재활강화 전략과 건강지표로서의 기능의 중요성에 대해 호주 시드니대학의 기네스 교수 등이 발표하고 보건의료인력 양성을 통한 보건의료시스템의 강화에 대해서도 경험을 공유하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장애·재활분야뿐만 아니라 보건의료분야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원하기 위하여 국내외적으로 어떠한 협력이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패널 토의가 있었다.
오후 세션에서는 WHO가 개발한 뇌졸중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뇌졸중 재활 교육자료(Stroke Rehabilitation Training Package)를 소개하고 이것을 캄보디아에서 실제로 적용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한국 실정에 맞는 적용방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국립재활원이 진행 중인 국제연수사업을 소개하면서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재활·보건의료 인력양성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였다.
국립재활원 이범석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가 WHO 및 서태평양지역의 주변 국가들과 한층 더 긴밀한 공조와 협력관계가 구축되길 기대하며 보건의료시스템 내에서 재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소중한 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