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미디어원=김홍덕 기자) 다낭이 아시아 여행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패키지 관광객 혹은 자유여행자들이 다낭에서 차로 약 30- 405분 거리에 있는 호이안을 방문하는 횟수가 잦아지고 있다. 먹거리 여행의 필수 옵션으로 자리잡은 호이안은 미케비치로도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한국인 여행객들이 잘 모르는 호이안의 새로운 볼거리가 있으니 바로 가미 (Gami) 테마 파크가 운영, 관리하는 ‘호이안 메모리스'( Hoi An Memories) 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트남의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이 공연은 요즘 놀랄만한 매력을 발산하며 전 세계 방문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약 1년 전에 개막된 호이안 메모리스는 500 여명의 공연자들로 구성된 매머드급 쇼이다. 이미 전 세계 500,000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간 이 쇼는 LED 조명을 이용한 야간 공연으로서 소도시인 호이안을 세계적인 명소로 부상시켜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야간 조명을 이용한 이 야간 쇼는 밀려드는 관람객들로 인해 최근 매일 밤 두 차례로 공연 횟수를 늘렸다. 첫 공연을 할 때 관람객 50명에 불과했던 이 쇼가 1년 만에 1,000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이 공연을 미래 관광 프로젝트의 성공 모델로 키우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
해외 관광객들 뿐 아니라 자 국민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일조하고 있는 이 공연은 노련한 무용수들이 숨을 멎게 하는 효과, 자세한 소품, 정교하면서도 표현력이 풍부한 안무 등은 베트남의 작은 농촌 마을을 활기 넘치는 관광지로 바꿔놓았다.
이 공연의 성공 비결은 베트남 최대 야외무대인 면적 25,000 m2의 무대이다. 웅장함을 더해주는 스케일의 무대는 투본강의 자연 섬이다. 이 공연 조직위원회는 올해에 200만 명의 관광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유럽의 관광객들이 탄성을 지르며 찾는 이 공연은 아쉽게도 아직 아시아 관람객들에겐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 그러나 최근 공연의 내용을 일부 수정하고 미술, 소리 및 조명을 개선함에 따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행객들의 아이티너러리 리스트에 이 공연도 올라갈 전망이다. 한국의 자라섬 축제 팀이 되새겨볼 대목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