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김홍덕 기자) 리조트 휴양지가 뜨고 있다. 패키지 여행을 싫어하거나 여유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을 때 찾는 곳이 바로 리조트. 숙박비가 비싼 대신 호젓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에서는 사업에 성공한 사람, 부호 혹은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리조트 여행의 장점은 숙박객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 여행업계에서 요즘 자주 회자되고 있는 ‘환대’ 프로그램이 풍성하다는 것, 수영장과 스파 등 고급스러운 부대 시설들이 많다는 것, 복잡한 도심이 아닌 외딴섬이나 단독 소유의 지역에 위치해있다는 것 등이다.
일부 리조트들은 숙박객 이외의 방문을 엄격히 제한하는 곳도 있는가 하면 아예 통째로 한 팀의 중소 규모 숙박객들만 받는 곳도 있다. 어느 곳이든 체크인을 하러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심지어는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귀빈 대접을 받는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웰컴 드링크에서부터 간식에 이르기까지 체크인 전후부터 시작되는 식음료 서비스는 기본. 숙박객이 객실을 나왔을 때 침대를 정리해둔다던가 과일, 초콜렛 등 간식을 공급해주고 샴페인이나 각종 음료를 객실 내에서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도 리조트 호텔을 찾는 매력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생애 최고의 순간을 누리려는 신혼여행객이나 연예인들 혹은 외부로부터의 시선이나 관심을 벗어나려는 고객들이 애용하는 곳이 바로 리조트이다. 한 번 결재를 하면 모든 식사와 리조트 내 시설을 무료로 사용하게 하는가 하면 어떠한 종류의 짐도 숙박객들이 손으로 들지 못하도록 직원들이 ‘밀착’ 서비스를 하는 곳도 있다.
1박에 백 만원 이상의 비용을 내야 하는 외딴섬 혹은 무인도 리조트들이 신혼 부부들 사이에 인기를 끈 지는 이미 옛날이야기. 골퍼들을 위한 리조트들은 아예 사전 예약이 힘들 정도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어떤 섬나라의 경우에는 20명 정도의 숙박객들만을 수용하는 초호화 별장식 리조트가 2박을 기본으로 해서 그 팀에게만 무려 1억 정도의 비용에 통째로 전세를 내주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일반 투숙객 못지 않게 회의, 컨벤션 등 기업 단위의 대규모 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리조트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다 보니 그 팀만의 단독적인 공간 점유를 통한 이벤트 혹은 더욱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분위기에서의 모임을 갖기 위한 장소로 리조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최근 핫 플레이스로 등장하고 있는 목적지의 경우에는 아예 일반 호텔보다 리조트 위주의 건설이 많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아주 럭셔리한 리조트는 아니더라도 일반 대형 호텔보다는 차별화된 곳에서의 숙박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해변을 끼고 있거나 섬 자체를 아예 리조트 하나로 운영하는 곳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다양한 리조트 시설과 서비스를 시리즈로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여행지 숙박의 다양한 즐거움을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