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녀의 운명과 그림이라는 이색적 소재를 접목시켜 올 가을 메마른 감성을 적셔줄 멜로 영화 ‘나의 이름’이 다음주 개봉을 앞두고 언론배급시사회를 지난 7일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하였다.
판타지, SF, 액션 등 남성적이고 강렬한 영화 러쉬 속에서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할 단 하나의 영화 ‘나의 이름’은 자신만의 그림을 꿈꾸는 ‘리애’가 우연히 만난 아마추어 화가 ‘철우’와 함께 마지막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그린 가을을 따뜻하게 물들일 감성멜로다.
영화 ‘나의 이름’은 배우 전소민과 최정원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증폭시킨다. 전소민은 드라마 ‘에덴의 동쪽’, ‘오로라 공주’, ‘톱스타 유백이’ 등 장르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대체 불가의 개성과 톡톡 튀는 매력으로 대중들의 뇌리에 강렬한 존재감을 심어주었고,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과 ‘식스센스’에서도 멋진 활약으로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스크린 컴백에 나선다.
이젠 가수에서 배우로 발돋움한 최정원은 이번 영화 ‘나의 이름’에서 천재적인 재능의 화가 ‘철우’ 역으로 스크린에 처음 도전해 지금껏 보여주었던 캐릭터와는 또 다른 새로운 이미지 자유분방하면서도 마음이 여린 인물를 선보이며, 한층 더 깊어진 내면 연기 내공을 펼쳐 보인다.
또한, 영화 ‘나의 이름’에서는 ‘마릴린 몬로’, ‘오드리 헵번’,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문화 아이콘의 얼굴을 확대해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인물화로 국내외 미술 애호가 사이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유명한 강형구 화백이 노년의 ‘철우’ 역으로 특별 출연하여 눈길을 끌었다. 영화 속 ‘철우’역의 최정원이 그리는 작품은 강형구 화백의 실제 오리지널 작업물이다.
이날 영화 ‘나의 이름’ 언론시사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자간담회는 생략되었고, 영화 시작 전 허동우 감독과 전소민. 최정원. 김정균. 김민기. 조소진 배우와 특별출연한 강형구 화백이 참석하여 무대 인사를 하였고, 이 자리에서 허동우 감독은 “지금 어느 시기보다 메마르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성의 영화로 다가섰으면 한다”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어린 시절 첫사랑의 풋풋한 감성과 우연에서 시작된 설렘, 연애의 과정 속 깊어지는 성장까지 담겨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 ‘나의 이름’은 차별화된 장르와 소재로 10월 가을 관객들에게 스페셜한 감성을 선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