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1개월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유 4사 수장 중 ‘허세홍 GS칼텍스 대표’가 감염병과 관련한 정보량(포스팅수 = 관심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대표, 조경목 SK에너지 대표 순이었으며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가 가장 적었다.
7일 빅데이터뉴스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정유업체 4사 수장에 대한 ‘코로나19’ 관심도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허동수 GS칼텍스 명예 회장 장남인 허세홍 GS칼텍스 대표가 2479건으로 가장 많았다.
허세홍 대표의 GS칼텍스는 ‘맥킨지’와 함께 코로나 이후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수익성 창출’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
허 대표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황으로 고통받는 취준생들을 위해 ‘취준생 지원 캠프’를 온라인 개최하는 한편 각종 행사 가뭄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화훼농가를 응원하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대표는 코로나19 정보량이 1992건을 기록해 두번째로 많았다.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는 외국인임에도 자사 임원들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S-OIL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하트하트재단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릴레이 연주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가 1360건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조경목 대표는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 요양보호사, 수어통역사 등 3800여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증정하는 켐페인을 진행한 바 있는 등 감염병 연관 활동을 다수 펼쳤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915건을 기록해 가장 적은 코로나19 포스팅 수를 보였다.
참고로 검색시 한 포스팅 내에 정유사 대표 이름과 ‘코로나, 우한 폐렴, 신종 바이러스’ 등이 함께 존재하면 연관성이 떨어지더라도 무조건 결과에 도출되는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에 실제 관심도는 줄어들 수 있다.
이번 조사는 대표 이름 없이 회사 차원에서 실시한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은 따로 통계에는 합산되지 않았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의 경우 2.5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수많은 주유소 직원들이 운전자들과 만나는 업계 실정상 정유사 수장들의 관심도 제고는 감염병 종식에 한몫할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