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단오(端午) 명절 맞아 고양어린이박물관 내 우리놀이터에서 열려
세시풍속 일러스트 전시, 단오 체험, 계절 공예 등 전통생활문화 체험 기회 제공
(미디어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이 주관한 단오맞이 전시체험행사 ‘시시때때 세시풍속’이 고양어린이박물관의 협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시때때 세시풍속’은 잊혀가는 세시풍속을 재발견하고 일상에서 다시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전시체험행사로, 전통 명절인 단오를 맞아 6월 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고양어린이박물관 내 ‘우리놀이터-고양’에서 열렸다. 행사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현장에 방문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번 단오맞이 세시풍속 행사는 전시와 세 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전시는 365일의 세시풍속을 다룬 고성배 작가의 일러스트 책 ‘매일매일 세시풍속’에 기반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호랑이 그림에 쑥으로 꾸며 족자를 만드는 ‘쑥호랑이 만들기’ △복(福)자 모양의 나무 막대를 색칠하는 ‘토퍼에 복(福) 새기기’ △윷을 세 번 던져 하루의 운세를 점치는 ‘윷점 하루 운세 보기’로 대다수의 관람객이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사 기간 문전성시를 이뤘다.
주말 특별 프로그램으로 이종국 한지공예가와 함께 나만의 단오 부채를 만드는 ‘바람을 담아 부치는 부채’도 진행됐다. 고양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한 특별 프로그램 사전접수는 사흘 만에 조기 마감돼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단오맞이 행사에는 총 1345명이 참여했으며, 단체 관람객과 가족 관람객이 주로 방문했다. 관람객들은 ‘옛날에 지내던 풍습과 다양한 문화를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는 즐겁고 뜻깊은 시간’, ‘아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잘 몰랐던 세시풍속을 아이와 함께 배워 유익했다’ 등의 체험 후기를 남겼다.
공진원은 이번 전시체험행사를 통해 고양어린이박물관 ‘우리놀이터-고양’을 방문한 어린이 및 가족들이 세시풍속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됐다며, 9월 국립민속박물관 ‘우리놀이터-서울’에서 개최하는 하반기 행사에서도 많은 사람이 참여해 세시풍속의 의미를 느끼고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