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응급처치 강사, 심폐소생술로 시민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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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응급처치 전문 강사로 활동하는 회사원이 광장에서 쓰러진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국회 사무처 직원으로 근무하는 김민환씨(46세)가 지난달 국회 잔디광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 A씨를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해냈다고 16일(화) 밝혔다.

▢ 적십자사 서울지사에 따르면 사고 당시 국회를 방문했던 A씨는 잔디광장 인근 벤치에서 앉아있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김씨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 이후 119구급대원에게 인계된 A씨는 이송된 병원에서 의식이 소생되었다.

▢ 김민환씨는 현재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응급처치강사봉사회에 등록된 정식 강사로 2018년 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최근에는 영유아 베이비페어에서 적십자사 서울지사의 응급처치 무료강습 부스를 찾은 예비부모들에게 심폐소생술 보급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 김민환 적십자사 서울지사 응급처치 강사는 “의식을 되찾으셔서 너무나 다행이다”, “처음 사람에게 해본 심폐소생술은 평소 생각과는 달리 적절한 압박 깊이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당황스러운 사고 현장에서 내 가족을 살리려면 반복적인 연습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 대한적십자사의 응급처치 교육과정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한 교육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학습할 수 있다.

▢ 자세한 안내와 신청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