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대의 물축제, ‘송끄란’ 페스티벌 4월13일에 19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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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이자 물의 축제로 널리 알려진 송끄란 페스티벌이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태국 전역에서 펼쳐진다.

태국력 새해인 쏭끄란 축제는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새해를 축하하는 일년 중 가장 크고 중요한 태국 전통 명절 중 하나이다.

물의 축제로 잘 알려진 송끄란은 태국 사람들이 가족과 웃어른들에게 복을 빌어주고 불상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손에 물을 뿌리는 것에서 기원하여 가족과 친지 그리고 지역사회와 사회를 강하게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명절로 환대와 사랑의 의미를 가지고 수 세기 동안 이어 내려져 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송끄란에는 아침 일찍 절을 찾아 스님에게 시주를 하고 달마의 말씀을 듣고 오후에는 불상에 정화수를 뿌린다. 이 때, 아래 사람들이 축복을 빌며 웃어른들의 손에 정화수를 뿌리고 이에 대한 답으로 어른들은 건강과 행복 그리고 번영을 기원해 준다. 또한 가장 중요한 의식인 집과 마을을 청소하는 일이 전국적으로 행해진다.

이렇게 복을 빌어주는 의미로 손에 성수를 뿌려주던 전통이 태국의 가장 더운 때인 4월, 그 열을 식히는 의미로 더욱 확대 발전되어 태국 전역에서 남녀노소 할 것 모두 같이 한바탕 신나는 물싸움 축제의 장이 열린다. 이 물싸움이 외국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물의 축제’, 쏭끄란의 모습이다.

“송끄란”이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에서 나온 것으로 “들어간다, 움직인다”는 의미로 태양이 새로운 영역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열 두 달의 사이클이 새롭게 시작된다는 의미인 것이다. 따라서 송끄란은 새해의 시작을 축하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물론 송끄란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뜻이 포함돼 있다.

먼저 송끄란에는 감사의 뜻이 깃들어 있다. 훌륭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감사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는 조상에 대한 숭배의 의미가 있고, 세 번째는 가족에 대한 헌신과 사랑의 의미다. 네 번째는 사회에 기여한 사원과 승려들에 대한 존경의 뜻을 담고 있고, 다섯 번째는 여러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행한 사람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여섯 번째는 사회의 통합을 이끌어가는 정신이다. 이같이 송끄란은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 중 나이 어린 사람들이 어른들을 공경하고 존경심을 드러내는 일은 송끄란의 오랜 전통이라 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신나는 물싸움으로 온 몸이 물에 젖을 것에 대비하자. 남녀노소 모두 물총, 양동이, 호스, 바가지 등을 이용하여 서로 신나고 재미있게 물싸움으로 하며 다시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년 중 가장 더운 이 시기의 열을 식히기에 최고의 방법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4월13일이 송끄란 당일로 각 지역별 축제 일정은 다음과 같다.

방콕 : 4월13일~15일, 10.00-23.00시

치앙마이 : 4월13일~15일, 09.00-22.00시

파타야 : 4월13일~19일, 09.00-00.00시

푸켓(빠통 비치) : 4월 13일~15일, 10.00-22.00시

꼬사무이(차웽 비치) : 4월13일~15일, 08.00-20.0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