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제주도, 세계7대자연경관 공동지지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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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이 끝난후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지지 캠페인을 실시했다.
(Media1=성연호 기자) 요르단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의 공동 후보지 사해(Dead Sea)와 우리나라의 후보지 제주도가 뉴세븐원더스재단의 세계 7대 자연경관(New7wonders of Nature) 캠페인에서 서로 지지하기로 했다.
19일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2차 예선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 전인 오후 2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귀빈실에서 정운찬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장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오마르 알 나하르 요르단대사,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등과 함께 민간 차원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공동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정운찬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알 나하르 요르단대사에게 “2007년 어려운 관문을 뚫고 요르단의 고대 암벽도시인 페트라가 뉴세븐원더스재단의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것을 대한민국 국민과 더불어 깊이 경하드린다. 같은 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캠페인에서도 ‘사해’가 ‘제주도’와 함께 선정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축하와 공동 지지 제안을 했다.
알 나하르 요르단대사는 “민간 차원의 공동 지지는 바람직하다. 오늘 축구경기가 궁극적으로 결과를 떠나 숭고한 스포츠맨십에 바탕을 두고 치러지는 것처럼, 각국의 아름다운 곳을 여러 국가의 국민들에게 알리고 소개한다면 상호 국민의 화합과 협력뿐만 아니라 국가간의 관광산업 신장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역시 “향후 세계 각국은 대립과 갈등 대신 화해와 상호이해로 가야 평화와 발전이 보장된다. 제주도가 대한민국의 보물인 것처럼 사해 또한 요르단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의 보물이다. 국가간 편협한 경쟁의 틀을 깨고, 세계의 보물인 28곳을 서로가 지지하여 천혜비경을 보호하고, 민간 차원에서 먼저 문화와 관광을 연계하는 것이 좋다”고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공동 지지에 동의를 한 정운찬 위원장, 정병국 장관, 알 나하르대사, 김재윤 국회의원 등과 관계자 일행은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귀빈실에서 사해와 제주도를 공동지지한다는 국문과 영문 현수막을 함께 들고 각국의 국민들에게 공동지지와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어 정운찬 범국민추진위원장은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과의 제주 선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이번 사해와 공동 지지 선언으로 인해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캠페인은 이제 제주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심과 홍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오늘 대한축구협회와 MOU체결은 지난 5월 15일 K리그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의 3자 업무협약 체결, 1월 31일 세계 축구스타 맨유 박지성 선수의 홍보대사 위촉, 2월 18일 일본 축구영웅 이충성 선수의 홍보대사 위촉 등으로 촉발된 프로와 아마, 국내와 국제를 망라한 전 축구계의 명실상부한 지지를 제주는 얻게 되었다”며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4월초부터 1개월 일정으로 주요르단 한국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 요르단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이 인터넷 투표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암만 요르단대학교와 북쪽 이르비드 지역에서 요르단 국민들을 상대로 제주도 소개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며 제주도와 사해 공동 지지 활동을 전개했고, LG전자 레반트지점(법인장 차국환)도 투표에 참여하는 요르단 국민을 추첨해 경품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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