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스스로 추돌 피하는 지능형 자동차 양산한다

(Media1=김원중 대학생 기자) 차가 알아서 사고 상황을 피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
꿈같은 상상을 현실화 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
현대 · 기아차 계열 부품사인 현대모비스가 가칭 ‘ 사전충돌방지 ‘(PCS·Pre Crash Safety) 기술을 개발 중이며 , 현대차는 이를 탑재한 ‘ 인공지능 아반떼 ‘ 를 빠르면 2013 년쯤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

현대모비스가 독자개발 중인 PCS 는 주행 중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센서를 통해 전방 장애물을 감지해 속도를 줄이거나 급정차해 교통사고를 피하도록 하는 능동형 안전시스템이다 .
일부 해외 자동차 생산 그룹에서는 이와 유사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양산차에 상용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 대부분 고급차에만 차간거리 유지 센서 등이 탑재돼 준중형 이하 모델에서 보기 어려운 기술이다 .
업계에서는 이번에 개발중인 현대모비스의 PCS 가 현대차의 ‘ 아반떼 ‘ 와 ‘ 엑센트 ‘ 등 준중형 이하 모델에 탑재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 이는 글로벌 메이커들이 차간거리제어시스템을 포함한 사고예방 장치를 중형급 이상 고급 모델에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과 대조된다 .

교통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은 초보운전자들이 보통 준중형 이하급 차량을 구매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작은 체급의 차량에 사전 충돌방지장치를 장착해야 한다는 게 이유다 .

전문가들은 사전충돌 방지장치를 단 차량이 나올 경우 교통사고율이 상당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 현대차에 앞서 사고예방 전자장치를 탑재한 해외 모델들의 교통사고율 관련 통계는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한다 .

전문가들은 " 현대차가 국내 독자 기술의 주요 전장제품을 탑재할 경우 원가는 20~30% 가량 줄어든다 " 고 평가했다 . 현대차 관계자는 ‘ 사전충돌방지 ’ 를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 “ 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