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개 항만에 크루즈 전용부두 운영, 국토부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고시


(티엔엘뉴스=남궁진웅 기자) 화물처리 위주로 운영됐던 전국의 항만 시설이 2020 년까지 물류와 레저 , 문화 기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공간으로 바뀌게 된다 . 특정 항만에는 크루즈 전용부두도 운영된다 . 이를 위해 향후 10 년 동안 항만 인프라 확충에 41 조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 3 차 전국항만기본계획 (2011 ∼ 202 년 ) 을 확정 · 고시한다고 24 일 밝혔다 .

이번 3 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은 그동안 항만개발이 화물처리 위주로 이뤄져왔던 것에서 벗어나 물류와 레저 · 문화가 함께하는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

21 개 무역항에 총 571 만 ㎡ 의 친수공간을 확보해 해양문화 및 상업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7 개 항만에는 크루즈 전용부두를 확충해 문화와 레저가 어우러진 항만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

활용도가 낮은 전국 44 개 마리나 항만 중 개발 여건이 유망한 곳을 선정해 거점마리나로 개발하고 노후 및 유휴항만에 대한 재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

국토부 관계자는 " 항만물동량은 지난해 12 억 1000 만 t 에서 2020 년엔 18 억 1000 만 t 으로 , 항만 부가가치는 20 조원 (2009 년 ) 에서 40 조원으로 , 항만산업 종사자는 48 만명 (2009 년 ) 에서 100 만명으로 증가할 것 "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