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 해외 감염 사례, 지난해 2배 증가

(티엔엘뉴스=남궁진웅 기자) 국립인천공항검역소 ( 소장 이원희 ) 는 올 상반기 해외에서 질병에 감염된 환자가 지난해보다 2 배 이상 늘었다고 24 일 밝혔다 .

올 상반기 6 월 말까지 입국한 여행객 870 만명 가운데 503 명 (15.6%) 이 설사와 복통을 유발하는 병원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

특히 중국과 인도네시아 , 인도 등 아시아지역 여행객 중 세균성이질균에 감염된 환자는 지난해에 비해 2 배 이상 늘었고 , 파라티푸스 , 콜레라 등 수인성 감염병 환자 역시 늘었다 .

이밖에 동남아와 아프리카 , 인도와 중남미 지역을 다녀온 이들 가운데는 말라리아 , 뎅기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 .

병원균이 검출된 국가별로는 중국이 124 명 (37.6%) 으로 가장 많았고 , 캄보디아 85 명 (25.8%), 인도네시아 67 명 (20%), 인도 54 명 (16.4%) 순이었다 .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 여행 전 해외여행 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 (http://travelinfo.cdc.go.kr) 를 통해 여행지에서 유행하는 주요 감염병에 대한 예방 정보를 미리 알아둬야 한다 " 고 말했다 .

해외 여행 시 끓이거나 밀봉된 물 마시기 , 흐르는 물에 비누로 물 씻기 , 불결하거나 날 음식 먹기 않기 , 모기 등 해충 기피제 사용 등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