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남궁진웅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5 일 라디오 · 인터넷 연설을 통해 올 여름휴가 때 국민들이 국내여행에 나서주길 당부했다 .
이 대통령은 " 체감경기가 좋아지려면 무엇보다 내수시장이 살아나야 한다 " 며 "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국민이 국내 여행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 고 강조했다 .
이 대통령은 직접 국내 관광명소를 소개했다 .
대통령이 이날 밝힌 여행지로는 ▲ 강원 인제 냇강마을 ▲ 경북 망양해수욕장 ▲ 부산 자갈치시장 ▲ 경남 남해 해바리마을 ▲ 전남 여수 금오도 ▲ 전북 임실 치즈마을 ▲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 ▲ 충북 보은 법주사 등이다 .
대통령은 " 냇강마을에서는 직접 뗏목을 만들어 탈 수 있고 자갈치시장 같이 지 역명물인 전통시장을 들려보는 것도 정겨운 경험이 될 것 " 이라며 " 남해 해바리마을에 가면 갯벌에서 조개를 캘 수 있고 전남 여수 금오도 등 남해안의 많은 섬들도 이미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 고 설명했다 .
이 대통령은 이어 " 임실 치즈마을에서는 나만의 수제피자를 ,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에 가면 염전에서 밀대를 밀며 소금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 며 " 수도권에서도 한강을 따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무척 많아졌다 " 고 덧붙였다 .
또한 " 이제 우리 나라에는 생태관광이나 농촌체험 , 가족과 함께 걷기와 같은 관광자원들이 많이 있다 " 며 " 젊은이들이라면 자전거로 전국 일주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 고 추천했다 . 대통령은 " 올 하반기면 4 대강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한강과 금강 , 영산강 , 낙동강을 따라 총 1600km 에 이르는 ` 자전거길 ` 이 만들어진다 " 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