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성연호 기자) 지난 7 월 19 일부터 23 일까지 태국에서 ‘ 커넥션 플러스 – 미디어 팸투어 2011’ 행사가 열렸다 . 태국관광컨벤션뷰로 (TCEB) 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새로운 MICE 의 목적지로 후아힌을 선정해 발표했으며 , 새로운 MICE 강국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음을 밝혔다 . 태국 플라자 아테네에서 열린 ‘ 커넥션 플러스 2011’ 개막식 직후 TCEB 의 아카폴 소라수찻 사장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 지난 달 MOU 체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후 태국에서 재회한 TCEB 의 수장은 한껏 여유로운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
< 후아인과 MICE 목적지로서의 태국에 대한 아카폴 사장의 발표 요약 >
1. 후아인은 MICE 목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기존의 방콕 , 치앙마이 , 푸켓 , 파타야 등에 이어 새롭게 지정된 태국의 훌륭한 호화 목적지다 .
2. 후아힌의 아름다운 해변과 격조 높은 분위기는 관광객을 매료시킨다 . 특히 후아힌은 태국 왕실의 휴양지가 있어 태국의 가장 품격 있는 휴양지로 태국인에게도 인기가 높다 .
3. 후아힌에는 1 만 1000 여개의 호텔 객실이 있어 5000 여명의 고객을 한꺼번에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 .
4. 앞으로 카오야이 , 핫야이 , 사무이 섬 , 칸차나부리 등도 태국의 MICE 목적지로 선정해 태국의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려고 한다 .
5. TCEB 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 태국의 믿음 (Believe in Thailand)’ 캠페인으로 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
<다음은 아카폴 사장과의 일문일답 >
문 : 방콕의 교통이 혼잡한 편인데 관광객을 수용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 ?
답 : 오늘날 세계의 대도시는 거의 모두가 교통 혼잡의 몸살을 앓고 있다 . 태국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위해 공항에서 전시장 (BITEC) 까지 빠르고 쉽게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 중이다 . 현재 퀸 시리킷 (Queen Sirikit) 전시장에는 지하철역이 있어 교통 혼잡과 관계없이 편리하게 전시장에 도착할 수 있다 . 앞으로 태국의 교통문제는 경제성장과 함께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
문 : 태국의 도시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는 작은 마을이나 고장을 MICE 목적지로 선정할 계획은 없는가 ?
답 : 좋은 아이디어다 . 태국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곳이 많다 . 그러한 곳을 계속 발굴하여 태국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일 생각이다 . 아울러 일본이나 유럽 등지에서 정년을 맞은 분들이 노후를 태국에서 보낼 수 있도록 그들만의 휴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 그 중 일부는 스칸디나비아인들을 위한 휴양시설로 후아힌에 설치될 예정이다 .
문 : 인도는 영화산업이 발달됐다 . 영화촬영지를 활용해 태국을 MICE 목적지로 홍보하는 것도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
답 : 태국에서도 인도의 영화가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 또한 태국의 영화시장도 규모가 큰 편이다 . 태국을 로케로 한 좋은 작품이 많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
문 : 현재 방콕에 머무르는 동안 본국 외교부에서 “ 귀하는 여행제한지역 (travel restricted area) 을 여행하고 있다 ” 고 주지하는 여행경고 메시지를 받았다 . 그래서 이곳 신문보도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징후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 이와 관련하여 태국의 안전에 대해 이야기해주기 바란다 .
답 : 그런 경고 메시지를 받았다면 아마 현재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일고 있는 국경분쟁이 원인이라고 판단된다 . 만약 내 판단이 옳다면 그건 걱정할 일이 아니다 . 왜냐하면 현재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문제에 관해 유엔이 결정한 권고사항을 지킬 것이기 때문이다 .
유엔에서는 ‘ 분쟁이 되고 있는 지점으로부터 4km 에서 7km 까지를 비무장지대 (DMZ) 로 규정한다 ’ 는 안을 11:5 로 가결해 이미 통과시켰다 . 이에 따라 태국은 “ 동 유엔권고안을 수용할 것 ” 이라고 발표했다 . 캄보디아 측에서도 동 결의안에 대해 찬성의 뜻을 밝히면서 “ 동 결정이 양국간의 분쟁을 영원히 종속시키는 계기가 될 것 ” 이라며 환영했다 . 따라서 본국정부로부터 받은 메시지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문: 올해 태국에서 목표하고 있는 외화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
답: TCEB가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외화는 19억 달러 규모다. 그 중에서 MICE 사업으로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하는 외화는 1억 2900만 달러 정도다.
인터뷰 감수 : 이우철(태국 탐마삿대학교 아시아 문제 연구소 한국어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