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남궁진웅 기자) 대통령까지 나서 국내여행을 독려했는데도 해외여행 분위기가 식을 줄 모른다 .
한국관광공사 및 항공업계는 26 일 이미 올 상반기 해외 여행객 수가 작년보다 4% 많은 1995 만명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여행업계의 해외여행 7,8 월 사전 예약자도 작년에 비해 급증하고 있다 .
하나투어는 7 월과 8 월 해외여행 사전예약자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늘어난 26 만 1000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하나투어 관계자는 " 해외 여행자수는 작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며 " 올해는 여름휴가기간에 광복절 연휴가 겹치는 등 휴가일수가 늘어나 해외여행의 수요에 부채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고 말했다 .
모두투어에도 7,8 월 해외여행 예약자가 작년 12 만 9000 명에 비해 9000 명 늘어난 13 만 8000 명이 접수됐다 .
업계는 추석연휴까지 해외여행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이같은 배경에는 전반적인 경기상황 개선과 원화가치가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지난해 우리 국민은 1,248 만 명이 외국으로 여행을 간 반면 국내 관광 비중은 53% 에 그쳤다 . 프랑스와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들의 국내 관광 비중이 60% 이상임을 감안할 때 매우 낮은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