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광, 10월 중 처음 시도된다

172

(티엔엘뉴스=남궁진웅 기자) 북한에 주재하는 영국대사가 진행하는 이색 관광상품의 일정이 10월로 확정됐다.
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제임스 호어 북한 주재 영국대사가 안내하는 북한 ‘정치관광’ 일정을 소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여행사 ‘ 폴리티컬 투어스 ‘ 가 기획한 이 관광 상품에는 극작가 , 학자 등 북한을 처음 방문하는 10 여명이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들은 오는 10 월 15 일부터 열흘간 평양과 함경남도 함흥 , 강원도 원산 등을 돌아본다 .
‘ 폴리티컬 투어스 ‘ 의 니컬러스 우드 대표는 참가자들에 대해 " 북한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정치외교적인 측면에서 직접 보고 들으려 하는 사람들 " 이라고 설명했다 . 이어 " 수도와 멀리 떨어진 함흥과 원산을 일정에 포함시켰다 " 면서 " 이에 대해 북한 당국이 특별히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다 " 고 전했다 .
그는 " 북한이 이번 관광 상품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 며 " 북한이 국제 사회와 교류를 늘리려는 것 같다 " 고 말했다 .
가이드로 나서는 호어 대사는 " 이번 관광이 관광객과 북한이 서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 이라고 말했다 . 그는 북한에서 원산농업대학과 공장 방문 등의 일정을 안내한다 .
참가자들은 북한을 여행하기 전 중국 베이징에서 6 자회담 등 북한의 정치적 상황과 경제 , 사회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