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대폭 감소, 상인들만 울상

(티엔엘뉴스=남궁진웅 기자) 올해 여름 휴가철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피서지 상인들이 울상이다 .

이번 주말 한반도가 제 9 호 태풍 ‘ 무이파 ‘ 의 직 .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소식에 기상 악화로 휴가를 포기하거나 돌아오는 사람들이 늘면서 피서지 숙박업소나 상인들은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
여름 대표 피서지인 대천해수욕장 인근 피서객 상대 상점들은 대부분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피서객들에 여름 한철 장사가 큰 피해를 받았다고 하소연을 했다. 대부분의 상점들은 지난해 매출에 비해 약 30%가량 줄어들었다.

동해의 대표적 피서지인 경포대 해수욕장 관리본부 관계자는 " 지난해 휴가철에는 800 만명 이상이 찾아왔는데 올해는 30~40% 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면서 " 이상 기후로 기온이 낮아지고 여기에 수도권 물난리까지 겹친 게 치명적이다 " 고 말했다 .

인천지역 해수욕장 15 곳도 지난 7 월 35 만 7,000 명이 찾아 작년 같은 기간 41 만 8,000 명에 비해 14.6% 가 감소했다 .

이밖에 여행사의 국내 여행 예약도 지난해에 비해 약 70% 가 감소한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