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박예슬 기자)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홍콩 항공사 ‘ 캐세이퍼시픽 ’ 의 승무원과 비행기 조종사가 항공기 조종실에서 외설적인 사랑 행각을 나누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유포돼 해당 항공사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
8 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 6 일 중국의 한 네티즌 블로그에서 퍼지기 시작한 외설 사진들은 중국 온라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온라인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문제는 사진 속 여성이 캐세이퍼시픽 승무원 복장을 하고 있다는 것 .
공개된 사진 중엔 비행기 조종석을 무대로 찍힌 사진도 있었다 . 사진에서 승무원 복장을 한 여성의 얼굴은 명확하게 드러나있지만 , 회색 톤의 사복 상의를 입은 남성의 얼굴은 식별이 어렵다 .
일반적으로 조종석은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곳이기 때문에 이 남성이 항공 관계자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
논란이 확산되자 캐세이퍼시픽 항공사 대변인은 “ 유포된 사진에 등장하는 여성이 우리 항공사 승무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 중 ” 이라며 “ 아직 조종사와 승무원 행위가 비행 안전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대해서는 말할 단계가 아니다 ” 라고 외신들에 말했다 .
아울러 이 대변인은 “ 누군가 회사를 모함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이 같은 사진을 퍼트렸을 가능성도 있다 ” 고 전했다 .
홍콩에서 가장 큰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은 약 8000 명에 이르는 비행 승무원을 포함 , 1 만 3000 명에 이르는 직원을 을 상대로 전면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