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성연호 기자)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 경주엑스포 )’ 가 11 일 엑스포 공원에서 열린 개막제를 시작으로 60 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
개막제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경주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 최양식 경주시장 , 각국 대사 등 각계각층의 국내 · 외 귀빈 3 천여 명이 참석해 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
식전 행사는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팀 ‘ 라스트 포원 ’ 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춤으로 시작됐으며 , 공식행사는 개막 축하공연 , 개식통고 , 최양식 경주시장 개막선언 , 김관용 조직위원장 개막사 , 김황식 국무총리 치사 , 개막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개막 축하공연은 ‘ 이스탄불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공동개최 예정국인 터키의 국립민속무용단이 참여해 터키의 전통과 문화를 춤으로 전달했다 .
김관용 조직위원장은 개막사를 통해 “ 주한외교사절과 문화예술인 , 국내외 귀빈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 며 “ 이번 엑스포에서 신라의 문화를 세계의 다른 문화와 접목하는 장이 될 것 ” 이라고 말했다 .
바로 이어 진행된 김황식 국무총리는 치사에서 “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창조성을 지닌 문화강국으로 거듭나야 한다 ” 며 “ 이런 점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독창적인 문화로 발전시키는 경주엑스포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 고 강조했다 .
개막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올해 엑스포의 핵심 콘텐츠인 주제영상 ‘ 벽루천 ’ 과 주제전시 ‘ 천년의 이야기 ’,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 등을 관람했다 .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3D 옵티컬아트 빌딩 프로젝션 맵핑 ( 착시효과를 활용한 광학적 미술 ) 기법을 도입해 만들어진 멀티미디어 쇼는 깜깜한 서라벌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참석자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줬다 .
이번 경주엑스포는 8 월 12 일부터 10 월 10 일까지 60 일동안 47 개국이 참가해 열리며 , ‘ 천년의 이야기 – 사랑 , 빛 그리고 자연 ’ 을 주제로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